안녕들 하셨어요? 약 2주전에 인사드렸던 군인입니다~ ^^

by 윤두영 posted Jun 18,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들 하셨는지.. 2주전에 인사드렸던 넘인데 혹시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실런지는..-_-+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난 주말에 외박을 나갔었거덩요.. 이번 외박때 부품 사겠다고 벼르고 별렀었기에..

월요일(부대 들어오는 날이었음..ㅠ.ㅠ) 날 난생 첨으로 세운상가를 찾아갔죠..

종로3가에서 내렸는데 가는 길이 험하더라구요.. 땀 뻘뻘..

막상 세운상가에서는 살게 op-amp뿐이더라구요.. 왠만한건 다 아세아 상가.. (이곳에서 신정섭님을 비롯한

여러 자작 고수분들이 소개해주신 가게들 적어서 갔었거덩요.. 덕분에 비교적 쉽게 부품을 산듯..아마 암것두

모르고 갔으면 부품의 절반도 사오지 못했을듯.. 여튼 두이전자 갔다가 072랑 353없다고 황룡 가보라고

그러길래 황룡갔더니만 353은 없구 072는 있다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353은 못 사고 072, 2134, 2132몇개

씩 사가지고 물어물어 아세아로 갔습니다.. 과연 말씀들 하신대로 이화 아가쒸 이뿌장하더군요..제대하믄

작업 들어갈 생각임다. 맨날 저항 사러 댕기믄서..^^

이러저러 해서 군복 다 적셔가면서 부품을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다 산거 같습니다... 뿌듯한 맘에 부대로

들어왔죠..

오늘 사무실에서 cmoy하나 만들었슴다~!! 야호~!!! 사진은 조만간에 올리겠습니다만.. 워낙 형편없이 만든

터라.. 그리고 정섭님이 주신 자료 그대로 만들어서 단순한 제작이었다고 밖에...ㅠ.ㅠ 그래도 뿌듯하네요..

솔직히 사무실에 있는 몇년 (혹은 몇 십년..)쓴듯한 인두로 납땜하다 인두팁이 수명이 다한건지..힘들더군요..

플렉스라는것도 없었구..제일 힘들었던건 배선.. 배선재는 자금사정상 잠시 미루고 들어왔거덩요..

그래서 랜선에서 가닥 뽑아서 배선 했슴다.. 넘 힘들었어요...ㅠ.ㅠ

여튼 3시간정도 작은 기판 붙들고 인두잡고 난리를 쳤더니만 위에서 보면 그럴싸한 cmoy가 만들어진듯..^^

뒷면은 형편없슴다.. 일과 마치자 마자 시디피 연결해서 들어봤는데 다행히 소리는 잘 나더군요..휴~!

근데 몇가지 여쭤볼게 있어요..

제가 어제 산 스테레오 잭이 좀 특이하게 생겼거던요.. 기판 고정용은 정섭님께서 소개하신 사진에 나온거랑

비슷하게 생겨서 오늘 제작에 사용했는데.. 나사고정용이라고 가게 아저씨가 준거는 기판고정용이랑 똑같이

다리가 3개 있구..(근데 정섭님께서 부품 소개하실때는 일반적인 스테레오잭 다리가 5개라고 하셨는데 이것두

맘에 걸리네요..) 그 뒤쪽으로 컴퓨터 메인보드 보면 점퍼 끼우는 핀 있잖아요..그렇게 생긴게 2줄로 3쌍이

있더라구요.. 그놈은 어떻게 써야하는건지..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살짝 귀뜸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스위치볼륨을 샀는데 그놈은 다리가 3-3-2이렇게 있더라구요?

스테레오 볼륨은 다리가 6개라고 주워들은거 같은데 그럼 뒤에 두놈은 스위치기능을 하는놈인가..

이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2주전에 한 약속 (저혼자 한 약속이지만..^^) 지켜서 뿌듯하구요..남의 손 안 빌리고

생전처음 이런 거 만들어본(사실 전기쪽으론 일자무식입니다..)거라서 정말 기쁘네요..

사진은 조만간에 올려보겠습니다. 허접하다라는 꾸지람이라도 들어야 발전이 있을거 같아서..^^

조만간 cmoy 몇개 더 만들어볼 생각이구요.. 그 담은 meier앰프에 도전할랍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리구요.. 요 위에 제가 궁금해하는 점 해결해주시는 분 복받으실겁니다~!

그럼 좋은 하루들 되시구~!! 오늘 아주리 군단 박살나길 지금부터 응원 시작합시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