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zekeres를 듣고있습니다. ㅠ_ㅠ

by 김명광 posted Aug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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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의 표현대로 날로 먹기 딱 좋은 조경남님의 작품을 날로 먹었습니다. ^^a

총 제작시간은 처음제작한것은 3시간30분, 두번째 제작한것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부분은 익숙해질 수록 더 빨라질수 있을 듯 합니다. 타임어택 한거 아닙니다. -_-;
2개를 함께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하나는 반쪽만 나오고 있습니다.
(분명히 그쪽을 더 신경써 만들었는데...)
문제의 시작은 ic114에서 구입한 기판. 기판에 스테레오단자를 꼽는데, 구멍이 안 맞더군요. 비싼에폭시 기판을 사용할때는 쉽게 끼워졌는데 말이죠.
결국 힘으로 눌러넣었는데 위치를 잘못 잡은것을 발견. 다시 빼서 끼우려는데 단자안쪽의 접점이 달랑달랑 거리는겁니다. 때마침 부속도 없고 해서 그냥 끼워넣었는데 아무래도 그놈이 문제가 된 듯...
(결국은 제 잘못이지요 ㅠ_ㅠ 그래도 이 기판 정말 못 쓰겠더군요.)

cmoy까지는 보기는 안 좋아도 저항다리만 가지고 배선이 가능했지만 szekeres는 정말 못해 먹겠더군요.
그래서 전선 피복을 하나하나 벗겨서 배선에 사용했습니다. 노가다의 결정체입지요.
완성 후 나름대로 깔끔하게 되었다고 만족하고 바라보는데, 어머니가 오셔서 쓱 보시더니 납땜이 왜 그모양이냐 라며 구박을...ㅠ_ㅠ
(어머니께서는 전량일본에 수출되는 카오디오센터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회사, 전에는 BMW에 들어가는 카오디오까지 손을 댔다더군요. *_*)

제가 닛퍼를 올라운드로 굴리며(-_-) 작업하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우셨는지 작업중간에 어머니께서 여러 공구를 가져다 주신덕에 더욱 쉽게 완성한것 같습니다.
앞쪽은 닛퍼같이 생기고 안쪽은 스트립퍼로 쓸 수 있는 녀석을 가져다 주셨는데 이놈이 참 좋더군요. 옛날 같았으면 부속이 튈까봐 잡고 잘랐어야 됐는데, 이놈은 옆에 뭐가 달려있어서 부속을 잘라도 알아서 잡아주네요... 신기~

소감은 소스환경도 열악하고 막귀인 관계로 간단히...
슬립X에 물리니 기기특유의 탁한소리가 훨씬 나아진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몰라도 컴퓨터에 물리니 음악에 비해잡음이 두배로 상승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사운드카드는 사트루비128ddma입니다)
소스가 없을때 전범위의 볼륨에서 잡음 없었구요.
헤드폰은 YH1500과 HP890을 물렸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큰 특징없이 편안한 소리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현재 들으면서 글쓰는데도 졸음이 밀려오는군요.
수능끝나기 전까지 봉인해야 할 물건일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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