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스럽게도 참가하지 못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수고하시고 자리를 빛내어 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군요.
한편, 이시대 최고의 헤드폰 앰프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Head-fi 정도의 오프모임 수준말고는 접하기 힘든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하여간 제가 못가는 대신 제 "분신"들을 보냅니다.
여러 앰프들이 참석하겠지만, Kumisa III 나 사트리 앰프에도 관심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요. 하스가 아니면 Head-fi나 Headwize에서는 볼수 없는 앰프일 것입니다.
예전에 소개해 드린 Kumisa III 와,
만든지 얼마 안된 사트리 앰프 입니다.
이 사트리 앰프는 최근 소개한 두 사트리 앰프 버전을 섞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DC 문제는 채널당 OP앰프(싱글)를 두개씩이나 써서 서보를 구성하거나,
채널당 OP앰프 한알로 해결하려면 채널당 커런트 미러 회로를 두개나 넣어야 완벽할 것 같습니다만,
생각만 해도 복잡성과 귀차니즘으로 몹시 울적해집니다. ㅠ.ㅠ
그래서 그 방법은 일단 접었습니다.
즉, 그냥 이 정도에서 만족하고 사트리는 끝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최종판인 위 사트리 앰프는 DC값이 별로 변하지 않고 10mV 이내애서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최종 회로에 만족하여 정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
한편, 출력단은 모듈식으로 해서 도터보드를 꽂게 되어 있습니다.
만든 것은 다이아몬드 버퍼 모듈과 BUF634 버퍼 모듈입니다.
케이스는 어떤 것을 쓸까 하다가 아무래도 우리 하스에서 상징적인(?) 케이스라 할 수도 있는 실비아 실크 케이스입니다.
이번 청음회때 기성품을 능가하는 멋진 케이스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니 오히려 자작냄새 물씬나는 것을 썼습니다. (또한 쉽게 열어서 앰프 기판도 구경하시라고...)
오래간만에 실비아 가공을 하니 즐겁더군요.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더 소개드리기로 하고요.
하여간, 이 앰프는 일단 학민님께 전하겠습니다.
(학민님 쪽지 확인 부탁해요...)
그럼. 하스 만세입니다.
실비아가 케이스로 하스의 상징이라면, 정섭님 본인이야말로 하스의 상징이 아닐런지요..
못 오심을 다시 한 번 아쉽게 여기며, 보내주신 앰프는 잘 듣고 고이 보내드리겠습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