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빨강은 빨강이다... - 신정섭

멀쩡하게 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또 딴짓거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거 문제입니다. 큰 문제...

즉, LED 불빛에 좀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이죠.
뭐 LED 표면에 다른색의 물감을 칠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한편, 최근 ic114에서 3mm 고휘도 빨강 LED를 특가 판매가로 50원씩에 사 놓고는 아주 흡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기존 일반 5mm 녹색 LED에 3mm로 좀 파내고 이 3mm LED를 끼워 넣으면,
혹시 빨강도 아니고 초록도 아닌 Sexy한 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죠.

으으으.
이거 3mm 로 파내기 극도로 어렵습니다. 절대 시도하지 마시길...
결론적으로, 그렇게 끼워보았자 색이 거의 변하지 않더군요.
즉, 빨강은 빨강이다...

하긴 그렇게 해서 색이 크게 바뀐다면 형형색색의 LED가 이미 나오고 있겠죠...
좀더 분석적으로 판단한다면, LED 몰드의 색에 비해서 불빛의 색이 상대적으로 훨씬 강한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무식한 탓에 쓸데없는 짓좀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