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전적인 문제와 심경의 변화등으로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ㅎㅎ
우선 소스기기는 필립스 DVD963SA에서 소니 포터블 985로
바꾸었구요.
헤드폰은 HD600과 카다스 케이블 대신 Allesandro Grado MS-1을
들였습니다..ㅋㅋ 역시 미국서 주문했습니다.. Grado의 SR-80과
SR-125 중간정도 음질 수준에 기존 Grado 모델에 비해 중립적으로
튜닝되었다고 알려져 있구요. 가격은 99달러네요.
고민 끝에 가격과 취향을 고려해서 골라봤는데, 현재까지는
흡족합니다.. 전 클래식은 안 들으니..
HD600에 비하면야 풍성함은 부족하지만, 깨끗하고 박력있는
소리를 내주는군요..
앰프도 이것저것 물려봤는데, 예전에 함진영님 기판에 만든
마이어보다는 오디오큐브가 나았고, 오디오큐브보다는
김규겸님 하스만세기판에 BUF634모듈단 것이 더 좋더군요..
아시다시피 제 경우 Walt Jung 버퍼단과 634버퍼단 두가지를
만들었는데, 634쪽이 해상도가 좋고, 다이내믹이 뛰어나더군요.
간만에 Juas Priest "Painkiller" 음반을 들어봤는데..
ㅋㅋ 아주 맘에 드네요.. 카랑카랑하고 시원시원합니다..
KSC-35에 비해서 MS-1이 공간감도 훨씬 좋고, 반응속도가
빠르더군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확실히 좋네요.. MS-1쪽이요..
국내서 이거 쓰시는 분 못 봤는데, 좀 더 들어보고 추천하고
다녀야겠네요..
포터블쪽도 MP3 플레이어에 MX400 물려 듣다가
시디피에 KSC-35로 듣는데, 이래저래 새로운 기분이고 좋네요..
익숙한 것도 익숙한 것이지만,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여전한 걸 보면 아직은 젊은가 봅니다..ㅎㅎ
앞으로 음악은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고, 생업(?)에 좀 더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 물론 몇 년 후엔 600 차기 기종으로
확실하게 가야겠지요..
하스의 많은 600 애호가 분들께 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ㅎㅎ
배신자로 배척하진 말아주세요..^^
조만간 사진 몇 장 찍어서 올릴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