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더욱 행복하시길..

by 허웅 posted Dec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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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밤입니다.
오늘밤은 눈대신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내마음속에는 하얀눈이 소복이 쌓여갑니다.
대선이 겹쳐서인지 여느 성탄절시즌보다 분위기가 차분하군요...

올해는 어느해보다도 기억할만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월드컵으로 하나가 되어 기뻐하기도 하였고,
작은 촛불속에 우리의 슬픔을, 조용하지만 분명한 항의를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기의 첫대통령의 탄생도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내일모래면 뱃살이 늘듯 나이도 한살 더 늘어나고
마음만 청춘인 불쌍한 노총각으로 변하겠지만,
저의 마음은 포근하기만 하군요.
왠지 새해가 오면 좋은일이, 행복한 사랑이 찾아올것같은 기대에
가슴이 설래입니다.
이 좋은 느낌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소박하고 다정다감한 여러분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하스회원 한분한분 모두, 이세상 모든 신들의 아름다운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음... 하늘에서 캐롤송이 울려퍼지눈군요, 아마 꿈속인가 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하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