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타 코다 수리 의뢰를 받고 처음으로 포타 코다를 열어보았습니다.
누군가 잭을 갈려다 실패한듯 패턴이 완전히 나갔더군요..
낡은 잭을 갈고 패턴을 정리하고 세척까지 깨끗하게 끝냈습니다.

그런데 기판을 보니 낯익은 회로가 보이더군요..
부품 실장은 안되어 있지만 USB DAC회로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내친 김에 DAC까지 부품을 실어버렸습니다.

PCM2704에다 LM2663 음전압 컨버터
(원래 LM2662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2663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패턴을 약간 수정해 사용하였습니다. 둘의 차이는 셧다운 기능의 유무정도라 점퍼 하나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오스콘과 파나소닉 FM, 등등..

완성된 후 들어보니 간단한 회로치고는 포타 코다라는 앰프가 고음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USB DAC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 앰프 주인분한테는 허락을 받지 않았으나 망가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므로 제 맘대로 부품을 실었지요..ㅋㅋ

좀 더 좋은 부품들을 쓰고 싶었으나 좁디좁은 공간의 한계로 타협을 좀 해야만 했습니다.

포타 코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부품 실장만으로 USB DAC AMP가 될 수 있고 또한 DAC로 쓸 때는 배터리가 필요 없으므로 한번 시도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여기 before 사진과 아래 댓글에 after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