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체국 앞에서 주웠습니다...
아침에 등기를 보낼게 있어서 우체국에 갔다가 주웠죠..
6년(?) 후배는 될 듯 한 여학생이 지나가다 이상한(?) 눈초리로 보고 있었으나 철판 깔고 기기 외관만 확인하고 걍 주워왔죠..
LA-1000 이라는 롯데파이어니어 프리앰프와 동사의 EQ앰프입니다.
EQ는 좌우 각각 10밴드를 조절할 수 있고 아쉽게도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는 없군요...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는 뭔가 동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기능인데...
문제는 이 두기기의 파워선을 잘라놨다는 것입니다.. .ㅡ,ㅡ
아니 버릴라믄 그냥 버릴 것이지 전원선을 잘라버리는 것은 또 뭔 심보랍니까.
참... 사람들 하곤...
처음에는 고장나서 그런줄 알고 일단 커버 열고 부품의 외관을 정밀 검사했죠.
전혀 이상이 없더군요.. 단선도 없고 누액도 없고...
그래서 가지고 있는 전원선으로 기존의 전원선 처럼 잘 마무리 하고 동작 테스트....
휴우~~
전~~~ 혀 이상이 없습니다... *^^
잡음도 거의 없고 음질/음색도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구요...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컴포넌트는 IC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두 디스크리트 앰프였다는 것입니다...
비록 저가형 카본 저항으로 구성되었지만 음은 참 좋습니다..
포노단은 초단에 듀얼 JFT를 사용하고 금속피막저항을 사용했더군요...
전원부는 TR정전압회로로 구성되었구요..
특히 프리앰프는 입력단과 2개의 포노 입력단 볼륨 조절/밸런스/베이스/트레블/라우드니스/서브소닉/뮤트/헤드폰 아웃/2개의 프리아웃/2개의 테이프 입력과 테이프 아웃 녹음 단을 갖추고 있어서 초간단 파워앰프만 연결해도 그대로 쓸만한 앰프시스템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헤드폰 아웃 단자가 있다는 것이 맘에 들더군요.
크기가 좀 크다는게 단점이긴 한데...
거의 19인치 랙 사이즈군요...
서브컴을 하나 완성했는데 이곳에는 사운드카드만 4개를 설치해서 입맛따라 골라 듣고 있습니다...
랜카드와 열 안나는 VGA 설치하고 네트웍으로 모든걸 제어하지요...
이따가 생가나면 사운드카드 OP-amp 와 출력 커플링 커패시터 교체한 거 올려보겠습니다.. 요즘 논문때문에 밤새기를 밥먹듯이 했더니 피곤하군요..
전 자러갑니당~~~
그냥 껍데기만 케이스로 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