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WA XP-V839라는 모델인데, 음질좋다고 제법 알려져 있더군요..
우연찮게 충동적으로 구매하여 들어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포터블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는 생각에
MP3P를 무앰프로 애용합니다^^)
꽤 괜찮은걸요.. 필립스 963 DVDP/ Borbely앰프 Vs. Aiwa 839 / 오큐
시합을 아주 잠깐 붙여봤는데, 뭐랄까.. 963쪽이 아무래도 공간감과
해상도에서 약간 좋고, 소리들이 안정감있게 중후한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 비싼쪽이 좋긴 좋은데, 좋은 정도가 생각보다 크지 않네요..
순간적으로 963을 정리해버릴까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는군요..ㅋㅋ
막귀라 어쩔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MP3P로 주로 듣던 시디를 인코딩해서 들어봤는데
(그 전엔 보통 시디는 집에서만, MP3P엔 소리바다에서 받은 노래들만 넣어
주로 들었습니다.^^) 확실히 좀 거칠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괜찮다는 포터블 시디피는..제법 쓸만하네요.. 바닥면은 플라스틱이고
제법 싼티가 나긴 하지만, 그냥 놓고 보면 밉진 않구요. 별로 쓸 일은
없겠지만, 리모콘도 이정도면 뭐.. 괜찮네요..^^  

예전 생각이 나네요.. 그래봤자 작년이지만, 파나소닉 590 포터블시디피
샀다가 음질이 MP3P에 비해 별반 좋지 않다는 느낌에 며칠만에
팔고, 포터블 시디피쪽에는 관심두 안두고 살았는데 말이죠..ㅎㅎ

새삼 느끼지만, 사람 생각 바뀌는 건 순식간인 것 같습니다.. 굳게
결심하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물러지기 쉽구요..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정섭님 안 계신 하스의 적막이 왠지 어색해서
그냥 몇마디 늘어놓고 갑니다..

모두들 즐겁게 음악 들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