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학부 실험시간에 Class AB AMP를 한번 만들어보고는 그 소리에 반해 겁도 없이 눈여겨 보았던 MHHA 회로도를 구현해보기로 했습니다
멍청하게도 수량을 잘못 적어 IRF610이 한 개만 주문되었더군요... 한번 소리나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빈 빵판에 점퍼선으로 이리저리 엮어 구성했습니다

저렇게 구성해도 전원을 켜면 험노이즈 하나 없이 조용하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앰프 자체는 좋았으나 이렇게 만들어 청음해보니 성향이 제 헤드폰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빵판에 구성해서 인지 평탄한 음이 아니라 고음부가 강조되어 약간 거슬리는데 기판에 올리면 더 나은 소리를 내어 줄까요? 
오디오 구성은 Onkyo U55SX(PCM1792교체) + 빵판 MHHA + AKG K701입니다~ MHHA를 만들어보신 분들은 어떤 소리가 나셨는지요?
또 고급 캐패시터로의 교체로 어느정도의 소리차이를 보여주는지 궁금하네요~

아직 갈 길이 첩첩산중입니다만 앰프를 만들고 처음 시청할 때의 짜릿함이 자작의 묘미라는 것을 알게 된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