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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근 2년만인데.. ㅎㅎㅎ


최근 이어폰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최근은 아니고, 작년이긴 합니다만)


뱅&올룹을 계속 듣다가, 회사 선배가 IE80 이란 물건을 들어보라고 주더군요.

전 계속 오픈형을 좋아했었습니다.

커널형의 차단된 소리가 거북스럽기도 했고, 제귓구멍이 작아서 커널형이 불편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IE80에 폼팁을 바꾼거라고 하던데...

소리가 ㅎㄷㄷ 입니다.

작은 이어폰 인데, 갖고 있는 소니 MDR보다 저음 재생력이 뛰어나더군요.

HI2050 의 재생력보다 뛰어난 소리를 들려줍니다.

한 노래 몇곡 청취하다가, 다시 뱅&올룹으로 갈아 타니, 이건 영 아닙니다.

갑자기 급 뽐뿌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더 ㅎㄷㄷ 하더군요.

국내 정발가 48만원... 최저가 39만원...

뭐, 뱅은 20만원짜리니, 가격에서 차이가 있구나 하고 수긍하고 말았는데...


선배가 하는 말인 더 충격 적이었습니다.

뭐 아실분은 다 아실테니, 단돈 20달라 짜리라는 거군요.

네, 알리 IE80 이었습니다.

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결국엔 알리 가입하고 구했습니다.

회사에서 선배가 뽐뿌질을 해서 제가 5개를 샀죠.

그게 작년 11월경이었습니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이어폰 임피던스가 16옴이라는 건데...


코엑스에 가서 비교 청음을 해보고, 이마트에 가서 여러 이어폰들과 비교 청음을 해봐도

이게 20달라 짜리는 아니더군요. 

최소한 30만원대 이어폰이나 심지어 20만원대 헤드폰에 꿀리지 않는 소리를 내어줍니다.

특히 저음이 약하다는 이어폰의 단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저음의 울림이 예술입니다.

그렇다고 비츠같은 무식하게 저음만 키운 괴물이 아니라, 적당한 중음과 고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전 주머니가 빈약해서 40~50만원짜리는 엄두도 못냅니다만, 저렴하게 구해서 고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회사에 어떤분이  비싸게 주고 산 IE60과 비교 청음을 해봤는데,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귀가 황금귀는 아니지만 저음부분은 IE80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 자주 썼던 이어폰과 헤드폰을 하나씩 꺼내서 들어보니, 고만고만한 제품들만 들을때는 몰랐는데, 

어느정도 수준급 이어폰과 비교하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이런 제품이 버젓히 팔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랍기도 했고, 이번을 계기로 알게된 사이트에서 파는 물건을 보고

더 놀라웠습니다.

신정섭님 MHHA가 버젓이 제품화되어 팔리고 있었고,

SRPP 또한 벌써 제품화 되어 팔리고 있더군요.

고급 알루미늄 케이스에 레이저 각인까지 제품화 되어 파는 것을 보고, 차라리 자작이 아니라 저것 사다가 부품만 몇개 갈면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대륙이라 그런지, 저작권등등은 어디다 팔아먹은 제품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제품들은 품질이 의심스러운 것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팔리고 있고, 품질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제가 자작을 하면서 MHHA를 몇개 만들어 놓긴 했는데, 지인들한테 주기가 죄송스럽게 되었습니다.

전 최대한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고 했지만, 알리에 있는 수많은 저렴한 완성품들과 외형 자체에서 비교가 안되니까요.

자기 만족으로 끝나면 다행입니다만,

가끔씩 보면 자기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화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대륙의 제품을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 지실 겁니다.


덧.

휴대용 DAC 있더군요. 전 MHHA에 USB DAC을 붙일려고 회로 구상하고 PCB 설계하려고 했는데,

20~30달라면 손가락 만한 USB DAC를 구할수 있더군요. ㅎㄷㄷ

그냥 그것 사다가 MHHA에 붙여 버리면 장땡입니다.

알리가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자작의 의욕이 확 떨어지는 부작용도 만만찮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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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숙 2014.02.13 13:49

    타5바5에서 사시면 더 쌉니다. 게다가 더 많은 제품이 ...

    딴 건 몰라도 케이스는 정말 중국아니면 답이 안나옵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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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모 2014.02.13 20:03

    요즘은 알리에 짝뚱도 있어요...이건원...이젠 뭐가 짝뚱인지도 몰라요..저는 아마존 트파가 있어 장만은 안했는데 헤드폰을 더 듣게 되더군요...닥은 저렴하게 구성하려면 heos 카페에 가보세요...상시 판매로 바뀌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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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식(ksjung88) 2014.02.13 22:34

    짝퉁에 짝퉁은 진퉁은 아니고...아 복잡해집니다. 소리만 좋다면야..._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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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훈 2014.02.14 09:40

    타5바5는 중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해외에서 연결은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알리가 타5바5의 해외판입니다.

    알고보면, 동일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구매할때는 알리로, 중국 내에서는 타5바5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다 파는 품목이 동일하다는...


    어찌보면 중국 정부가 이런것을 일부러 조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 타격을 입혀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것일수도....

    쩝.


    /양영모

    IE80을 들어보면, 말하기 전에는 진품과 구별이 안됩니다.

    뭐, 글자가 약간 둥그스름한게 차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기전에는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유닛만 빼놓고 보면 전문가들도 구별이 불가능..

    - 모 사이트에서 특성 테스트 해본다고 유닛을 빼내어 테스트 했는데, 진품과 특성이 90% 이상 똑같앗다고 하죠.

       특히, 진품들도 로트에 따라 오차가 있어서 나중에 사이트에서 시험한 것 중에 어느것이 진품인지 구별을 못했다고 하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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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숙 2014.02.14 11:16

    몇가지 짧은 경험을 ^^;

    타오바오와 알리는 주인이 같은 남매 사이트입니다. 다만 알리는 외국 유저를 위해 영어를 사용하는 사이트로 시작되었읍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판매자도 적고 가격도 쎈(?)편입니다.

    요즘은 타오바오에도 영어할 줄알거나 (구글번역기를 사용할 줄 아는!!!)  판매자가 많아 졌읍니다.

    이제는 굳이 알리 안가셔도 타오바오에서 거래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더군요.

    그리고 타오바오 쪽 판매자들이 더 신용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읍니다. 알리보다는 먹튀가 적은 듯합니다.

    한술더떠 알리바바께서 한국 카드결제도 가능하게 해주셨읍니다 ㅜ_ㅜ

    http://www.headphoneamp.co.kr/28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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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모 2014.02.14 22:18

    타5바5 도 알리와 똑같은 것이군요.. 그럼 의심없이 하나 사볼까요..~~궁금은 해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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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형(bcn5186) 2014.09.14 13:01

    알리ie80황금이어스 에서 측정결과 같은 진동판을 쓰는걸로 나왔으나 진동판도 짝퉁쓰는 제품도 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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