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봐두었던 앰프(2만원짜리)를 사러 그 가게에 다시 갔습니다. 가격은 어제 물어봐서 그걸 사려고 테스트 해달라고 했더니, 이리저리 테스트 해보니 잘 나와서 2만원드리면 되죠? 하고 물었더니 대뜸 5만원이랍니다. 5만원짜리 앰프가 어딨어? 하면서. 주인장도 허접 앰프인줄 알았는데 잘 나오니까 아주 바가지 씌우더군요. 전에도 바가지 쓴적이 있지만... 쩝...

황당하더군요. 5만원이하로는 절대 안깎아준다고. 어제말 다르고 오늘말 다른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그것도 2배 넘게 부르는 경우는... 적어도 3만원정도 잡았는데, 그정도 돈이면 sds만들고도 남는 돈이라 포기하고 sds부품구입하러 갔습니다.

계획에 없는 일정이었기때문에 부품을 적어가지도 않았는데... 스피커에 물릴 생각으로 각종 잭류와 저항을 제외한 부품구입을 했고 남은 것은 다음주를 기약하기로 했네요.

귀차니즘이 발동, 석영전자에서 돈좀 더 주고 그냥 여러가지 샀습니다

집에와보니 아뿔싸 irf530만 사오고 다른 모스펫은 안 사고... 좌절...

7812와 7912를 산줄 알았는데 7912 4개를 사왔네요. 분명히 명찰에는 7812였는데... 또 좌절... 영수증도 있으니 바꾸러가야겠습니다.

가만히 보니 저항은 집에 남은 거 이리저리 엮으면 될 거고...

유명한 호시덴 잭 큰놈 2개
바나나 단자 끼울수 있는 허접 스피커 잭 2조
rca단자 금도금 거금 개당 1천원짜리 2개, 싸구려 200원짜리 2개
알미늄 방열판 거금 개당 300원짜리 4개(큼지막해서 마음에 드네요)
모스펫 irf530 6개(개당 510원 비싸더만요... 석영에서는) ->요거 4개 사려고했는데 3개를... 순 상술입니다. 상술... 보통 짝수인데... 그냥 남는걸로 tori나 제커스 만들기로 했습니다.
25v 3300uf 전해 4개
브릿지 다이오드 1개(요게 거금 1천원이 넘데요... 하긴 전에 이거 하나에 1200원이나 주고 산 기억이...쩝)
방열판 큰놈 4개 작은놈 2개 -> 1480원
만능기판 좋은 놈 3,200원(하이텍전자... 동명무선보다는 쌉니다) -> 재생기판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이것 저것 사니 거금 2만원 가까이... 잭류와 기판만 거의 1만원 소비... 부품 한 3천원정도 추가하면 sds 만들겠군요.

지금 생각하니 앰프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또 납연기를 맡을 생각을 하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