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잡담에도 적었습니다만...
밟아먹었습지요.
이후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다른 이어폰은 없을까?
400이 더 싼데 그냥 그걸로 할까?
아녀... 500이 400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많았어.
그런데... 또 누가 그러는데 볼륨 달린거 말고는
똑같은 드라이버를 쓴다던데?
음... 그런데 왜 센하이져 넘들은 클래식에 MX500을 추천하고
400은 추천하지 않는거야?
왜 400은 20000Hz인데 500은 22000Hz 인겨?
뭔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까?
500이 조금 더 비싼데... 막귀라서 그놈이 그놈 아닐까?
AKG에서 나온 K머시기가 500 비스므리하면서도 괜찮다던데...
그 넘을 어디서 구한댜?
아... 그런데 500 베이스가 조금 약하잖아.
좀더 콱콱 찍어주면서도 힘있게 꽂아주는 녀석은 없을까?
음... 헉.... 힘있게 꽂...음... 이어폰에서 변강쇠를 기대할수는 없잖아.
아뭏튼 500 베이스만 좀더 나오면 좋을텐데...
그런 넘 없을까?
따르르릉~
존 이어폰 없냐?
니가 원하는 그런거 있어.
뭐시여?
한 50만원만 쓸텨?
ㅅㅂ ㄹ ㅁ -_-;;;; 텨텨텨~
이런 드!라!군!을 보내서 쑥밭을 만들어 놓을 넘 같으니라구...
50만원이믄 떡볶기가 몇접시며 오락이 몇판이여?
5만원에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50이믄 심장마비라구...
결정적으로 귓구멍에 쑤셔박는 이어폰은 갑갑해서 못쓴다구... <--- 자기합리화.
결국은... 이것저것 찾는다고 헤메느니 그냥 500을 사자고 결정.
사실 좋은 폰들은 많아요.
스포타프로 정도만 돼도.... 500보다는 한수 위이고, 가격도 착한 편이니까... 돈 십만원 정도는 쓸 의사도 있고요.
그런데도 필요한건 이어폰이지, 다른게 아니거던요.
카날폰은 귓구멍이 갑갑해서 싫고, 헤드폰이야 있으니까...
다만 제 헤드폰은 밀폐형이라, 옆에서 뭐라는지 안들려서 ...
잠시만 음악에 몰두했다가는 눈에 쌍심지 켠 마눌어르신 발견.
오픈형 헤드폰을 쓰면, 음악 볼륨 조금만 올렸다가는... -_-;;;
결국 만만한게 이어폰이었습니다.
그런데 웬 흰색???
MX500W 라는 녀석이 있는데 흰색이더만요.
Ipod용이라 이거쥐?
양복에 흰색 이어폰.... 흐미... 죽이는 패션이겠구먼.
나 일안한다~ 하고 광고하는 거잖아.
다시 검은색으로...
결국 똑같은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 그럴려면 뭣땜에 저렇게 복잡하게 생각 했노?
냠... 괜시리 한심해집니다 그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배송비의 압박.
무게도 안나가는데 배송비는 꼬박꼬박 -_-;;;
그래도 며칠있으면 한동안 못들었던 친숙한 사운드를 들을수 있을테니
마음은 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