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까르푸를 가면 항상 감동 받는 물건을 보고 오는데,
오늘도 무한 감동을 받아서 소개합니다.
창고 방출이다 해서 몇가지 소물들을 헐값(?)에 팔더군요.
저 전동드라이버가 무려 3200원. @.@
본체, 어댑터(안전사 3VDC, 300mA), 드라이버 비트 해서요...
2.4V, 회전수 250 rpm, 정/역회전, 길이는 약 30 cm
디자인 컨셉은 바나나인듯^^
와이프의 욕을 먹으며 하나 집었습니다.
"자작을 진정 사랑하시는 분들"중에 과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럴지.. ㅋㅋ
분해하니 저렇게 생겼군요.
1.2v 니켈카드뮴(1200mAH) 2개가 직렬연결되어 있네요.
AA 사이즈보다 통통한 것이, 불현 듯 개조하고 싶다는 욕정이 잠시 스쳐갔습니다^^
동봉된 어댑터의 플러그 부분이 헐거워서 분해해 봤더니,
세상에 전해 콘덴서 없이 다이오드 2개로만 구성된 "작품"입니다.
헐겁던 플러그는 순간본드로 고정했습니다.
사진엔 없으나 같은 곳에서 파는 물건으로,
벽 같은데 뚫고 못 박을때 쓰는 플라스틱 앵커 300개와 각종 드릴날 20-30여개가 묶음으로 함깨 들어있는 SET가 무려 1900원 @.@
역시 질렀습니다.
세상에나~입니다.
중국의 저력(?)에 무한 감동을 느끼지만 사실 그리 기뻐해야할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상가가 아니고 재고 처분인 듯 하지만...)
ps) 아. 저는 이것 언제부터 팔고, 언제까지 팔며, 까르푸 모든 매장에서 파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저 드라이버 방금전 구입하여 지금 충전중(7-12시간 요구됨)이라 성능도 몰라요... 3200원에 뭔가를 기대하면 나쁜 사람이겠죠.^^
이거 하나 더 사서 배터리 부분 전부다 들어내어 잘라내고 DC 전원과 직결하여 가변속 드릴로 만들어도 손해볼 일은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