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땜쟁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구는 역시 인두기라고 봅니다.
옛날 없는 시절엔 일반 인두기도 좋다 했습니다. 돈이 없으니 아니 물건 자체도 없었습니다.
이젠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몰라서 못씁니다.
전 2000년대초까지 10여년 자작을 안해서 환경이 많이 바뀐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아니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덕에 알았죠.
하꼬도 알고 메칼도 알고...
80년대 회사 다닐 땐 웰라란 회사 제품도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일반 인두기보다 아주 조금 좀 더 좋은 거란 느낌?
아뭏든 2010년 처음 구했던 HAKKO 936 ... 환상이었습니다.
다음엔 조승동님 DC 인두기 키트 공구해서 만들고... 또 다른 세계
망가진 937 살려보려고 하다 실패....다른 케이스 거의 다 망가진 것 구해서 살렸고
또 디솔더링 구하고...
고추파인두기가 있다는 건 알았자만 가격에서 넘사벽이라 포기하다 이번에 구한 DC인두기가 고추파(누가 고주파를 고추파라 쓴 글보고)군요.
며칠 써보니 936보다 딱히 더 좋다는 건 모르겠으나 웬지 모르게 이래서 고주파를 쓰는구나 하겠습니다.
이번 DC인두기 사용해보신 분은 어떻든가요?
아래 글은 인테넷에 떠도는 글을 참고하라고 대충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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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인두기는 히타에 따라 니크롬 히타인두,세라믹 히타인두,
고주파 유도가열 방식 인두가 있습니다.
니크롬 방식 히타인두는 니크롬 재질의 코일의 발열체를 감아서
작동 시키면 생기는 열로 팁을 데워 납을 녹입니다.
세라믹 히타인두는 세라믹 즉 사기로 되어진 발열체로 팁을 데워 납을 녹이고
니크롬에 비해 빠른 온도 상승과 높은 열 효율이 특징입니다. 내구성이 비교적 약합니다.
고주파 유도가열 방식은 니크롬 방식+고주파 발진기술을 이용하여
온도상승 속도와 열 효율을 증가시킨 방식 입니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전기 에너지가 강합니다)
열 변화에 민감한 센서를 채용 하여 열 변화를 감지하는 속도가 빨라 ,
제어가 쉬워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인두기도 팁 가열 시켜서 납 녹이는 방식인데요.
전열선 방식보다 가열 시간 및 온도 회복 시간이 빠른게 장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