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Via Envy칩셋 사운드카드를 쓰다가, 내장으로 돌아간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않아서가 아니라, 그넘의 Via 레퍼런스 드라이버가 마음에 안들어서 였습니다.
제가 쓰는 마더보드에는 위 사진과 같은 넘이 달려있습니다.
이 녀석이 상당한 물건입니다. 요넘은 들어줄만한 소리를 내어주지요. 그러나... 모든 내장이 다 그러하듯이... 화이트 노이즈가 좀 있습니다.
저처럼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노이즈는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그 망할 넘의 Via드라이버는 정말 싫었고... 미친척 하고 E-MU 1820같은 준 프로급 사운드카드를 살려는 생각까지 했었더랩니다.
그렇지만...
당신... 그걸로 뭐할거야? 헤드폰 끼고 또롯또 들을 것 아녀?
라는 질문에 턱~ 막히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노이즈해결에 도움이 될려나 싶어서, 컨덴서를 갈아보기로 했습니다.
모듈에 달려있던 컨덴서는 United chemi-con의 저가형 100uF/16V 였습니다. (사진에 조그만 자주색 컨덴서 보이죠?) 원가 절감도 좋지만, 너무 짠것 아니여? 고것을 떼어네고, 파나소닉 220uF을 쑤셔넣었습니다.
결과... 노이즈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MHHA 기준으로... 개조전에는 1/2 볼륨 근처에서 노이즈가 들려서 신경을 박박 긁었었는데, 지금은 3/4 볼륨을 넘겨야 노이즈가 들리기 시작하는 정도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음악감상시 3/4볼륨을 넘길 경우는 별로 없고 하니... 이제는 노이즈가 신경긁을 일은 없게 되었지요. 따라서... 대략~ 해피 합니다. ^^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짜기는 정말 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글을 해도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