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들어와보니 마눌어른께서 뭔가를 불쑥 내밉니다.

가만히 보니, 껍데기에 "보닌 더스타일" 이라고 적혀있네요.
그 밑에는 화장품세트...

헉... 이것이 말로만 듣던 남성용 화장품이란 말인가?

저는 남성용 화장품이라고하면 목욕탕에 있는 허연 로션하고 퍼런 물 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이젠 남성용 화장품도 세트로 나오는 걸 보니, 세상 참 좋아진 걸까요?
아니면 남자들이 여성처럼 외모에나 신경쓰는 그런 사회가 된 것일까요?

아뭏던... 이걸 바른다고 철판바닥이 뽀송뽀송해질까?

물어봤습니다.

"이걸 바르면 미중년이 미소년이 될수 있을까?"

마눌어른 왈...

"그럼 그럼"

그렇다면... 이걸 계속 바르다보면...

버즈던가 뭐던가의 민거시기를 게슴츠레하게 바라보다가....
동방머시기들을 보면서 침을 흘리다가 삼키다가 닦다가...
이 아줌매의 눈길을 되돌릴수 있단 말일까요?

음... 좀 힘들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 화장품이 "견본품" 이거던요.

줄려면 큰걸 주지...이게 뭐여?
이 정도가지고 효과 보겠습니까 어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