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없으면 만들어라!!

by 최문협 posted Jan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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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퍼레이드입니다.

1. 케이스 디자인을 대충 정하고 노브를 사러 이리저리 다녔습니다만... 어울리는 노브가 없더군요. ;;

DHT 에서 사다가 검게 칠할수도 없고....

그래서 내린 결론.... '만들자!'

물론.. 제가 만들지는 않습니다. 또 아버지를 괴롭히는 거죠. ㅠㅠ

이미 진공관 자작하시는 분에게 노브를 몇개 만들어주신 경험이 있으시기에....

대충~ 케드로 끄적거려서 아버지에게 드렸습니다.

... 돈 생기면 술 한잔 사드려야겠습니다.


2. 파워케이블을 모두 교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이 워낙 두꺼운지라... 왠만한 케이블도 잘 안들어간다는 메네케스 플러그에 꼽으려면 삽질을 엄청해야됐습니다.

도져히 하기 싫어서 결국 파워케이블용 핀을 사버렸죠.

하지만!!! 용근님 집에서 반정도 작업하고 집에 오니 걸려오는 전화 한통.

"핀이 4차원 게이트에 빠졌나봐."

4차원 게이트... 저희 집에서 자주 발생하며, 희태님 집과 용근님 집에서도 가끔 발생하는 기현상.

'물건이 사라진 뒤 한참뒤에 엉뚱한 곳에서 다시 나타난다!?!?'

저희집에서 사라진 물건이 몇주 뒤 희태님 집 책장에서 발견될 정도로 심각한 현상입니다.

이거에 당했으니.. 한동안은 작업 불능!!!

또다시 내린 결론 '없으면 만들자!'

슬리브 두개를 이용하여 핀 모양을 대충~ 흉내냈습니다.

결국은 핀 사용안하는 것과 비슷한 삽질을 한거 같지만...

뭐.. 다 자기 만족 아니겠습니까. ㅎㅎ

이상 횡설수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