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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4 23:02

제) cmoy 자작기 ~~

조회 수 122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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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간단하게 제 소개 올리겠습니다.

전 이제 하스를 알게된지 2주정도 된 초보입니다.
이름은 신승관 현재 강원대 4학년 춘천에 살고있습니다.

어찌하다 헤드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 헤드폰엠프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

전 사는곳이 춘천이라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아버님이 쓰시던 인두 납 뺀지등이 있어서 공구는 따로 구할것이 없었습니다.

우선 cmoy를 만들겠다 생각하고 엠프에 대한 공부와 이곳 게시판에 제작관련글을 1주일간 읽고 공부를 했지만...

보기만해서는 참 어렵더라구요 회로도 도 눈에 전혀 안들어오구요 (전공자체가 생명과학이라 ㅡㅡ;)

그래서 우선 무조건 한번 만들자는 생각에 부품공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소속된 실험실 가까운곳에 컴퓨터 10여대가 버려져있어서(펜티엄1 ㅎㅎ) 전해콘덴서는 종류별로 모을수 있었고

사운드카드에서 쨱 부분도 구할수있었고, 작은 동네 전자상가에서 5%탄소피막저항과 마일러 콘덴서를 구해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회로를 그냥 인쇄해서 배선하는데 무쟈게 했갈렸습니다.ㅜㅜ)

배선을 하고 소켓으로 콘덴서와 저항을 다 꼽고보니 가장중요한 op-amp 가 없었습니다...

이번 목표는 큰 돈들이지 않고, 과연 내가 이런걸 만들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라 인터넷구매는 다음으로하고 우선 사운드카드에서 다리 8개짜리 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괜히 고생을 사서한..)

근데 전부 smd형 이어서 전선을 간격맞춰 달아보려다가 한번 좌절하고, 스트렙 소켓에 4개씩 고정하다 소켓 플라스틱부분이 다녹은상태로 꼽았지만.... 전혀 작동할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회로도를 10번이상 확인하고 부품과 납땜을 확인해봐도 문제가 없는데... 역시 알수없는 op-amp 가 문제인거 같아서 다른걸로 교체...

근데 역시 smd의 압박 ㅜㅜ

이번에는 기판에 소켓을 4개씩 꼽고 그사이에 사이즈 맞는 플라스틱을 끼워 매니큐어로 접착시켜 8핀소켓처럼 만들려 했는데 ..
이 매니큐어 정말 약했습니다. 결국 처음처럼 삐뚤삐둘한 소켓...

힘들게 했는데 또 안되네요 ㅜㅜ

그때 사용한칩인지 뭔가 하나있는데 이름이4558및에 648C 이렇게 써있습니다.

하루동안 다시 하스게시판을 찾아보면서 사운드카드도 cdp도 opamp가 있다는걸 알고 다시 찾아보다가

예전에 쓰던 내 컴퓨터 (펜티엄2) 를 보니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에 tda1308 이라는 칩이 한개 보이더라구요.

사블카드 날리기는 좀 아까워서 검색하니 꽤나 좋은 칩이더군요 ^^

그래도 우선은 컴퓨터용 cdp를(8배속 hi speed ㅎㅎ) 분해해서 그속에 혹시 칩이 있나 했는데 이번에도 smd 였습니다 ㅜㅜ

근데 기판뒤에 njm****식으로 적혀있길래 혹시나 하는맘에 작업해보니

아-------------------감동이 ㅜㅜ

새벽 3시가 넘은시간에 완성해서 한덩한 멍하니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이어폰 해드폰 바꾸어가면서 감상...

다음날 실험실은 지각했죠 ㅎ

처음 소리날떄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처음만들고 이상한 op엠프끼우면서 많은 실망을 해서 그런지 더더욱 감격

그리고서는 호평을 밭고있는 tda 1308을 소켓이 없어서 기판을 작게 잘라 조심스럽게 땜질해주고 들어보니 또다시 감동..

음악이 풍성해지면서 공간감이 확 늘어난느낌 ㅎㅎ


그러고서는 바로 다음작품을 만들기위해 다시 공부를 해서 청계천가서 4시간뺑뺑돌아 부품사고 마이어 2.5 를 만들었습니다.

왠지 op amp는 저랑은 인연이 없는지 그날 사려했던 opa 21---시리즈는 가계가 문을 닫아서 (토요일) 12시까지 3번정도 가보고 포기

지금은 njm4556 과 njm5532 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일반 opamp를 사용하니 너무 편하네요 smd형에는 아주 질려버렸습니다 ㅎㅎ

부품을 제데로 못갗추어서 어렵게 cmoy를 완성하였지만 이렇게 만든 cmoy가 전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금 마이어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왠지 cmoy의 소리에 애착이 갑니다.
특히 그 처음 소리가 난 칩을 사용했을 때에요 ^^

이제 앞으로 방학이 끝나면 22학점 수업들으며 실험실에서 실험에다가 토잌에 치여살게 될텐데 그전에 하스를 알게되어 이렇게 재미있는 엠프도 만들어보고 요즘 하루하루 음악감상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

사진은 제가 띁어온 사운드카드, 컴퓨터용 CDP의 기판, 마이어하나만들라고 100개씩 구입한 1% 저항. 그리고 다른사진은 오래된 테스터기와 지금 듣고있는 pc 파워에 연결한 cmoy 입니다. 칩은 tda1308 이 8V까지라고 하여 njm4556 을 연결하였습니다.

이제 이 서플라이를 이용해서 깔끔한 양전원도 만들고 케이스도 만들어주고 얼마남지 않은 방학동안 하나라도 더 만들어 보려합니다.  

이렇게 즐거운곳을 만들어주신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 ?
    이덕호 2006.02.15 17:48
    벌써 고수이십니다.자작의 고수는 실패를 무릅쓰고 당당히 도전하는 것이죠.이론까지 잘아시면 전문가라고 할까요?그리고 전자도 하나의 생명입니다.생명과학이 전 무언지 모르지만 곰곰히 생각하여 보시면 앰프가 움직이는 것이 부품과 부품과의 대화와 활동입니다.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내몸속의 오장 육보와 같습죠. 그래서 만들고 성공하면 생명에 와 닿습니다.감동이죠^^
  • ?
    신승관 2006.02.17 01:17
    감동 ^^ 성공했을떄의 그 느낌은 정말 살아있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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