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전쯤 인터넷검색을 통해 이곳을 알게되 가입하였습니다.
중1짜리 딸아이가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오디오를... 아직도 전축이라 부르는 386세대 입니다. ^^;

저는 현재 마란츠 2285bd 리시버, 샤콘(개조)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고가의 시스템은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자기 시스템에 만족하는 것... 이것도 매우 큰 복이라고 하더군요)

라디오키트 조립도 해 본 경험이 없는 땜맹이
딸아이 공부 방해 하지 않으려고
HD600을 구입한 이후에 헤드폰 전용 앰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땜맹에다가 세운상가 돌아다닐 시간도 부족하고
(집은 분당이고 사무실은 서초동이죠 ㅠ.ㅠ)
자신도 없지만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려고 이곳에 가입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몇번 시도했던 시중에 판매된 헤드폰 앰프 사용에 만족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이 곳에 가입한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제 딸아이를 요즘 말 많은 유학을 호주로 보내게 됩니다.
사는 것이 바빠서 집사람이야 왔다 갔다 하겠지만...
저는 이번에 보내면 몇년동안 못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빠 정성이 담긴 정말 이쁘고 성능 좋은 헤드폰 앰프를 만들어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전자 부품 및 회로 기초 공부는 지난 주 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렵군요 ㅠ.ㅠ ...

고수님들 많은 지도 바라며 가입인사 대신하겠습니다.

2002-9-29
고병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