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초등학교가 오늘부터 주말까지 휴교네요.
눈병때문에...
우리식구는 눈병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외출 갈 일이 있었는데,
아이를 집에 두면 놀면서 시간만 보낸다고,
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가족이 같이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아늘녀석은 조수석에 깊숙히 앉아서 두발을 들어 앞유리에 대면서 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더니 앞유리가 짝 갈라지는 것입니다.
아들놈 말로는 뭐 별로 세게 밀지 않았다고 하는데 하여간 돌 맞은 것 처럼 깨졌습니다.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거든요.

금이 몇개 아니라면 순간접착 본드로 틈새를 메꾸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금이 열댓개는 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차가 똥차라 마눌에게 구박받고 있는데 이거... ㅠ.ㅠ

하여간 이건 완전히 눈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일이나 매한가지군요.
며칠전 HP890의 사망과 함께 또다른 비보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이런 일도 있군요.
이런이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