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정섭입니다.

by 신정섭 posted Jul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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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신정섭입니다.
정말로 오래간만입니다.

로그인은 1년도 넘게 만인 것 같습니다.
혹시 그 동안에 쪽지라도 보내셨으면 보관기간 만료로 지워져서 읽지도 못하고 삭제되었을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하스는 제 Explore의 즐겨찾기 제일 앞에 있으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하스에서 눈팅을 하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이복열대장님이 하스를 처음 만드셨을 때의 정신이 그대로 계승되어,
순수성, 봉사와 수고, 전문성이 유지되고 있는,
흔하지 않는 사이트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이고,
보통 오래되다 보면 잡음과 시끄러운 사건들이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 하스는 정말 대단합니다.

여기엔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는데,
성함을 한분한분 적자니 실수로 빠지신 분들이 서운해 하실까봐 좀 어렵겠고,
특히 아무런 댓가 없이 큰 수고를 하시고, 하셨던 운영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하스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시는 공제, 공구를 주관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보통의 노력과 희생,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 아닌데 그런 분들은 일단 DNA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스엔 여럿 계시더군요.
서로의 모습에 자극되어 선순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하스의 힘이지요.

반면, 이러한 훌륭한 사이트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물러나서 "외면"하고 있는 제 모습이 무척 죄송합니다.
그러한 미안함 때문에 오히려 글을 남기기가 어렵더군요.

저는 예전에 한창 활동할 때는 학교나 연구실에서 있었다가,
서울로 올라와 기업체에서 바쁜 일상을 겪다보니,
시간에 쫓김보다도 음악을 듣게될 기회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예전엔 일상 중에 들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따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제 방이나 제 책상이 별도로 있지 않기 때문에 자작은 더욱 엄두도 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랜 기간 절두 중인데,
언젠가 이 좋은 취미를 다시 하겠다는 생각에,
부품들은 아직 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몇 박스를 이사하면서도 끌어 안고 다닙니다.

대신 출퇴근 길이 험난하여 자전거로 출퇴근(안양천)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건강도 중요하여 평생 해보지도 않던 달리기도 몇번 뛰다보니,
나름 취미가 되어 즐기고 있습니다.

하여간,
오래간만에 이복열 대장님의 글도 보게 되어 저도 "용기"를 내어 안부를 전합니다.
(이복열 대장님껜 쪽지도 드렸으니 확인해 주세요)

모쪼록 지금처럼,
회원분들 서로 도와 따뜻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곳이 평생 유지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스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