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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연결이 좀 어려웠나봅니다. @.@~
(영도님 죄송합니다. ㅋ~)

그래서 캐패시터와 인덕터는 간단하게(?) 하렵니다.
좀더 자세한건 어려워질 예정인 임피던스편에서..(ㅎㅎ)

캐패시터 이야기.

이녀석의 구조는 간단하게 얇은 막 두장 사이에 부도체가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양단의 전압이 다르면 내부에 전기장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기장이라는 녀석은 절대 갑자기 변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 자연사가 모두 그렇습니다. 절대 갑자기 변하는 녀석은 없습니다. - 앗, 있습니까? ^^) 한쪽의 전하가 많아지면 다른 쪽 전하도 많아지고, 한 쪽의 전하가 적어지면 다른쪽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교류는 통하게 됩니다. 직류는 안통합니다.

그러므로 캐패시터의 키포인트는
"직류는 안통하고, 교류는 통한다."(직류, 교류 이야기는 다음에. ^^)

보통 자작을 하면서 캐패시터를 쓰는 이유는
1. 전원부 리플 제거
2. 커플링
3. 디커플링
4. 필터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크리스탈에도 쓰이지요. ^^)

1. 전원부 리플 제거
이건 그냥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전기적 현상을 물에 비유해 본다면,
캐패시터는 저장할 수 있는 물탱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압이 불규칙하게 오면 커다란 물탱크에 받아 놓은다음에 사용하면 일정한 수압의 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면 클수록 좋지만, 공간/금전적 이유로 적당히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커플링
캐패시터 자체가 DC를 차단하고 AC만 통과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헤드폰같은 부하에 DC를 주지 않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각각 바이어스 - 어려운 말입니다. 회로는 모두 자기를 구동시키기 위한 동작 DC가 다 다릅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서도 커플링을 사용합니다.
제커스같은 경우 FET의 입력 전압의 DC가 일정이상 확보되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커플링으로 맞춰주는 것 입니다.
용량에 따라 필터와 같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디커플링
오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커플링은 DC를 막는 용도로 사용되므로, 디커플링은 AC를 막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ㅎㅎ
OPAMP나 다른 모든 회로들은 전원을 인가해야 구동이 됩니다.
이때 전원을 OPAMP까지 연결하기 위해서 페턴이나 전선으로 전원부부터 OPAMP까지 연결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한 저항이 생기고 노이즈(AC)성분이 전원에 실리게 됩니다.
그래서 OPAMP의 전원핀 바로 옆에 그라운드로 향하는 적당히 큰 용량의 캐패시터를 달아서 노이즈(AC)성분은 모두 그라운드로 보내고, 또한 OPAMP가 갑자기 큰 전류를 소모해야할 때 물탱크  역할을 하게끔 만듭니다.
보통 연결을 할 때에는 전해캐패시터와 세라믹 케페시터를 같이 사용합니다.
전해캐패시터는 구조상 돌돌마는 과정에서 인덕턴스가 발생하고 이는 고주파에서 매우 높은 저항(임피던스)를 갖습니다. 세라믹케페시터는 고주파 특성이 좋습니다. ^^

4. 필터
다음 기회에.. ^^


인덕터 이야기.

인덕터는 보통 잘 안쓰는 수동소자중 하나입니다.
도체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흐르는 전류를 감싸고 도는 자기장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도체를 돌돌 감고 전류를 흘리면 이 자기장은 한 곳을 향하고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캐패시터는 전기장을 저장하고 인덕터는 자기장을 저장합니다. ^^

인덕터는 캐패시터와 반대로 직류는 잘 통과시키고
교류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전원부에도 쓰이고, 트랜스포머에도 쓰이고 하는데
이부분 설명은 패스입니다. ^^ 다음 기회에..


그냥 스피커 케이블(다른 케이블도 마찬가지)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보통 스피커 케이블을 딱 붙혀놓거나 꼬면 캐패시턴스가 높아지고, 케이블을 펼치면 인덕턴스가 높아진다는 말을 합니다.
붙히면 붙힐수록 그 사이에 전하가 많이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케페시턴스가 생깁니다.
보통 두 케이블의 전류의 흐르는 방향은 반대이기 때문에 - 한쪽은 스피커로 향하고, 한쪽은 스피커에서부터 다시 돌아오는 - 이 두 도체를 거의 근접시키면 그 주위에 생성되는 자기장이 서로 상쇄됩니다. 인덕턴스라는 것이 자기장 때문에 발생되는 것인데, 근접시키게 되면 자기장이 적어지므로 인덕턴스가 줄어들게 되는 것 입니다.
반대로 벌리면 캐패시턴스는 줄어들고 인덕턴스가 늘어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크기는 정말 정말 작습니다.
(케이블 길이가 수십미터 이상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음질이야기는 잘 모릅니다. ^^


회로를 배우다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인덕터와 캐패시터는 하는일이 정 반대고, 그 중심에 정확하게 저항이 있습니다. ^^ 전자기학을 배워도 신기하긴 신기합니다. ^^

자 오늘의 키포인트입니다.
"캐패시터는 교류를 흘리고, 인덕터는 교류를 막는다."

^^~
저는 초보입니다. 이제 학부를 막 떼려하는 아장아장 초보.
틀린 부분이 있어 지적해주시거나 보충설명을 해주신다면
제게는 그것만큼 도움이 되는 일도 없을 것 입니다.

응원의 답글은 필수입니다. ..
그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
  • ?
    양성호 2006.10.14 09:33
    수고 많습니다.
    일견(一見), 어제의 와이-델타보다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 ?
    김희태 2006.10.14 10:47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 ?
    신형철 2006.10.15 18:18
    ^^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와이-델타는 많이 어려운 이야기래지요. >.<~
    (괜한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 ?
    최준석 2006.10.16 09:14
    잘 봤습니다. ^^ 기다려 지네요.
  • ?
    신형철 2006.10.16 12:34
    준석님 // 고맙습니다. ^^~
  • ?
    배종선 2006.10.17 14:03
    캐패시터 = 물탱크~ 좋은 비유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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