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만든 토모제커즈로 열심히 노래듣고 있는데 어머니 께서 오시더니
"앰프 쓰면 뭐가 다르니?"
하시면서 냉큼 헤드폰을 가져가시더군요..
잠시후..
엠프에 꽂았다가, mp3p에 꽂았다가 하시더니
"별로 다른거 못느끼겠다..."
하시더군요...쿠궁...0_0!
뭔가 좀 억울(?)한 마음도 있고해서 가만히 생각해봤더니 워낙 헤드폰이 직결연결로 해도 잘들리는 헤드폰이기도 하고(AD700...) 플러그를 꽂았다 뺏다 하는 간격때문에 그 차이를 잘 못느끼시는거겠다...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스위치로 바로 직결연결<->엠프연결 할수 있도록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저녀석이죠..
그리고...한 20분 정도?? 저는 열심히 만들고 어머니께서는 꽂았다 뺏다 하면서 계속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다 만든후에 어머니께 가서
"이걸로 차이를 느끼게 해드리죠..!!후훗"
라고 말하려는 순간 어머니의 선빵...
"자꾸 들으니까 좀 틀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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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난 뭣하러 그 뻘짓을 한걸까...
p.s 결국 어머니께서는 이거 사용안해보시고 저만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변하는 폭이 심리적인 면이 많더군요.. 꽂았다가 뺏다가 할때는 그 차이가 꽤 있어보였는데 스위치로 빠르게 변화시키니까 차이가 줄어든듯한 느낌이....이래저래 괜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워낙 날림으로 만들어서 난리가 아니네요;;ㅋ 그나저나 원래 플러그는 그라운드 연결 안해도 상관없나요? 그라운드가 끊겨도 잘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