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보고 싶은 다용도 PSU..

by 이하윤 posted Jun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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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언급했지만 모든 앰프라는 녀석들은, 전원부가 항상

덩치가 크고 발열이 심한지라(물론 출력부가 더 뜨겁지만)

샤시도 커지고, AC험이 유도될 가능성이 있고, 전체적인

발열이 샤시안에 몰릴경우 트랜스 내장형은 화재의 위험도 있죠.

공간의 제약때문에 평활캡 용량도 타협해야 하구요..



또 전원부 구성물이 가격도 높죠. 트랜스, 평활캡 등등..

샤시크기 확대에 일조하니 또 샤시가격도 올라가고.



그래서.. 거치형 기기라면 여러모로 외부 전원장치를 하나

튼실하게 만들어서 공유해 쓰는것이 참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변레귤레이터를 사용하니까, 필요하면 전압도 조절해

쓰구요..  엔간한 녀석들은 대부분 +/- 15v 로 디자인되어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에 HPS-1을 만들겠다고 설치다가,

공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잠시 대기중이긴 한데..


생각해보니까 이왕 만들거 이후에 대용량 트랜스를 활용하는

기기를 만들 때 중복되지 않도록.. 다용도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앞으로 만들 물건 중 대전류를 사용하는 것은

3886 게인클론인데, 채널당 2알로 브릿지구성을 할 예정입니다.

이녀석은 처음에 24v (x2) 300VA짜리 트랜스를 사용하려 했구요

비(非)정전압으로 사용할 것이었습니다.



일단 HPS-1에는 18v 150VA 정도의 트랜스가 제일 안정적이라고 하던데..  

아x아 트랜스 가보면 150VA 짜리나(112mm)

300VA짜리나 (128mm) 크기가 그리 많이 차이가 안나고..


HPS-1 설명을 보면 AC15v 이상~ AC 22v 이하 의 트랜스를

사용가능하고 22v는 레귤레이터 방열대책만 잘 세우면

정상작동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게인클론같은거

생각 안했다면 발열 최소화시키려고 15v나 18v 트랜스를

적용할텐데...  22v 트랜스를 사용하면  브릿지다이오드

이후의 DC를 그대로 사용해서 게인클론이나 기타 다른기기에

사용 가능하며..  정전압 레귤레이터에서도 약 28v 정도까지

가변이 가능하게 되는거죠.  15v로 조정했을땐 발열이 좀 나겠지만...




해서.. 제가 만들고싶은 전원모듈의 구조는..

*  +/- 22v 300VA 트랜스 사용

*  출력이 2개소 혹은 3개소

1. 레귤레이터를 거치지 않은 非정전압 고전류 DC
(평활캡 용량을 대폭 증강해서 최대한 리플을 억제한
깨끗한 DC...  욕심좀 낸다면 인덕터도 채용)

2. HPS-1 정전압부를 거친 가변 정전압 대전류 DC

3. (옵션) 소전류용 전원부(구보다 등)를 통한 DC (새로운 음색을 위해)


* 전압가변이 용이한 구조

- 레귤레이터 가변트리머(혹은 포탠셔미터)를 조절하기 쉬운
위치에 배치하거나,  
  저항값 계산을 통해 고정저항 조합 +로터리스위치로 전압 가변


* 트랜스 크기때문에 샤시가 커질수밖에 없는데, 전원장치가
무슨 앰프처럼 너부대대하면 걸리적거리므로.. 구석에 짱박기
용이하도록 2층구조 등으로 너비/깊이 는 최대한 작게 하고,
높이가 조금 올라가는 구조로 제작



HPS-1 공제쪽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형태로 하나 떡~ 하니 만들어두면 향후 엔간한 앰프들은

전원부 빼서 저렴하고 가뿐하게 제작해서 즐기고..

더불어 튼실한 전원부로 인해 사운드의 질은 더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기쁨-_-을 누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