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이런 저런...

by 이영도 posted Nov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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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얼마전에 휴대용 앰프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 녀석을 어떤 사람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아내가 아는 사람인데, 저는 그 사람의 얼굴 한번 본적도 없습니다.

저는 친한 사이에서도, 제가 만든 것을 선물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건의 가치를 이해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절대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헤드폰 앰프같은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거던요. 그런데, 그 사람은 어쩐지 이 물건을 이해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선뜻 내주었습니다. 그걸 만들때 OP앰프가 다 떨어져서, 고급을 꽂아주지 못한것이 조금 미안하지만, 나름대로 어울리는 것이기에 마음에 걸리지 않습니다.

주 초에 부품몇가지를 주문했었는데, 그게 이제서야 왔습니다.
OP도 다 떨어졌고, 저항도 몇개 남지않아서 겸사겸사 주문했었지요. 언제 뭘 만들지도 생각하지않았지만, 부품이 떨어져가면 왠지 채워놔야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4580을 열몇개 샀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솔찍히 말해서 4556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저항은 몇십원 정도 하는 걸로 몇종류 채워놨고, 다른 잡다한 것도 조금씩 구입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경험상...

몇가지 종류의 부품들은 굉장히 따지는 편입니다.
때로는 이부분의 부품은 신경 써야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헝그리입니다만, 그런 경우는 절대 아끼지 않습니다. 브렌드나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지않으면 눈길 한번 주지않습니다. 제가 그렇게 고집스럽게 따지는 부품은 어차피 몇종류 되지도 않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부품들은 따지지도 않고, 따질 필요도 별로 없더군요. 그냥 가격 싼 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