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에 제가 상근예비역으로 군대 간다는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하고 가버렸는데, 입대 후 거진 35일만에 키보드를 잡아보네요.

방금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마부대 신병교육 훈련을 무사히 수료하고 지금 귀가한 상태입니다.
첫 출근이 20일인데, 그때까지 몸이나 쉬어야겠습니다.

신교대 위병소를 나올 때만 해도 집에 간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는데 (특히 자대에서 온 군용트럭을 타고 떠나는 동기들을 볼 때는 마음이 참했습니다) 지금은 정말 편하네요.

아무튼 본격적인 군생활이 곧 시작되는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사회생활이 반 정도 걸치는 조금 특별한(?) 군생활이 될텐데 여러 모로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쉽게도 군 보안 규정 때문에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못 적을 것 같아 조금 섭섭하지만 말이죠...

p.s 바쁜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만날 친구들이 산더미 같아요.. =.=;; 거기에 지나간 글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