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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주제로 뭘 골라볼까하다가 이 주제로 정해 보았습니다.

20살때 서점에 갔더니 전자공작집이 있어 구해서 읽어 보니 내용중에 초재생식 라디오가 있었습니다.
한 줄로 짧막한 설명이 붙여져 있었는데
"가까이에 주변 라디오에 방해를 주니 떨어져 사용하라"는거였죠.
그때는 이 말이 무얼 뜻하는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키친의 재생식에 대한 글을 읽고 이해를 하게 되었죠.

빨간색 오토바이를 타고 교정을 가로지르는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눈은 부리부리하며 열정을 가진 이 젊은이는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는 도중에 출력신호를 입력측에 되돌려 주자 강하게 증폭되어 신호가 나오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죠.
1912년무렵의 일로 오늘날 우리는 이를 피드백(Feedback)이라 부릅니다.
이어 1914년에 Regenerative Circuit이라 부르며 특허를 얻습니다.
http://www.ieee.org/portal/cms_docs_iportals/iportals/aboutus/history_center/conferences/che2004/Hong.pdf
후에 콜롬비아대학교의 교수가 된 E.H.Armstrong이죠.
곧바로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이 터지자 프랑스로 통신장교로 파견근무중에 독일군 무선신호를 보다 잘 수신할 수 있는 회로를 연구하여
Superheterodyne방식의 수신기를 발명하게 되죠.
Who Invented the Superheterodyne? By Alan Douglas
http://antiqueradios.com/superhet/
이어서 30년대가 되자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전잡음이 심한 AM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주파수변조방식인 FM을 발명하게 됩니다.
이미 AM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대기업과 방송국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는 일이였죠.
지리한 법정투쟁속에 그는 창문을 뛰어내려 자살을 합니다.

*암스트롱의 4대 발명품
1,재생식(피드백) 발견
2,초재생식(Superregeneration)의 발명
3,슈퍼방식(Superheterodyne)
4,FM방식

*재생식 방식은 TRF수신기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다*
어떤 사람중에 재생식방식과 슈퍼방식을 헥갈려 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다단증폭으로 3~4단을 써야 얻을 수 있는 증폭도를 단 1개의 소자에 궤환을 시켜주므로써 발진단계 직전까지 강하게 증폭을 해주는 방식이 재생식의 원리입니다.
여기에는 슈퍼방식에서처럼 별도의 주파수를 넣어주어 제2의 중간주파수(IF)를 만들어 주는 장치가 없죠.
즉,스트레이트방식에다 어느 한 단에다 궤환을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거죠.
주로 많이 하는게 "검파기(Detector)"에다 궤환을 걸어주므로 이를 "Regenerative detector(재생검파)"라 부릅니다.
궤환을 걸어주는다는건 발진기를 만들어 준다는 말과 같으므로
콘덴서같은 것을 삽입해서 재생도를 조절해 줍니다.
그러므로,재생방식은 주파수혼합을 하지 않으므로 스트레이트식에 포함되어 있는거죠.

30년대말부터 메이커제 슈퍼수신기가 시장에 나오게 됨에따라 슬슬 재생식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초보자가 입문용으로나 만드는걸로 변하기 시작하죠.
그 이유는 재생식이 단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람에 안테나가 조금만 흔들려도 수신주파수가 요동을 칩니다.주파수가 변동을 하니 수시로 다이얼을 조작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르죠.
게다가 "재생식=발진기=송신기"이므로
진공관은 전류는 낮지만 높은전압을 걸어주므로 수신용 안테나단자에는 재생검파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발진세력들이 안테나를 타고 나왔다가 다시 안테나로 되돌아가면서 주파수를 변동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거죠.
진공관시절에는 무려 2W나 되는 송신기 역할을 하면서 주변 라디오에 전파방해를 주는 괴물같았다 합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신호들이 섞여서 들어오는 혼신에 약한 취약함을 갖고 있던거죠.
3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재생식은 조작다이얼도 적으며 안정적인 수신능력을 보유한 슈퍼방식으로 급격히 대치되어 오늘날은 슈퍼맨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20살때는 이해를 하지 못했던 재생식은 피드백을 걸어주는 Stage에서 발진세력이 수신안테나로 나오죠.
그래서, Antenna와의 Isolation를 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이소레이션이란 말은 "외딴 섬에 격리"를 시켜준다는 말인데..
뭔가 장치를 만들어 주어 안테나로 가는 길목을 차단해 줘야한다는거죠.
고작 해준다는게 RF증폭단을 만들어주는게 해결책이였죠.
이렇게 해줘도 주파수가 변동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어려웠습니다.
90년대 들어서 재생식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했을 때는 이 방식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연구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죠.
겨울날 옥상에서 추위에 떨면서 들었던 단파 AM 재생식의 소리는 마치 FM같은 깨끗한 소리를 내주어..
전설이라고 매도하기전에 그 속엔 뭔가 비밀이 있는 듯한...
손만 갖다대도 주파수가 변동하느라 골머리를 앓았음에도 그 깨끗한 소리에 감동을 먹었었죠.
"이건 치직거리는 AM소리가 아니였어"
  • ?
    박규호 2006.11.24 10:25
    Soon after that, de Forest had a decades long court battle with Edwin Armstrong over who first discovered the regenerative characteristics of the Audion. Regeneration is feedback; a small signal from the output of a vacuum tube is fed back into the input, thus making weak signals very strong. Both de Forest and Armstrong claimed its discovery, and while the litigation lasted from 1914 to 1934, and the courts would finally side with de Forest, the technical community did not. It was a hollow victory which destroyed both claimants. Distraught over the court loss to de Forest and other problems, Edwin Armstrong committed suicide in 1954. So in the long legal battle over who had the rights to the regenerative properties of the vacuum tube, de Forest may have won the battle, but in the court of public opinion he probably lost the war. As a result he was not taken seriously as an inventor or trusted as a colleague. In the newspaper photo at the left, de Forest is testifying in one of the many legal arenas that marked and finally defined his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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