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앰프의 회로도 입니다.
보시다시피 너무나 너무나 간단하고 재미있습니다.
흐흐흐.
이렇게 간단하고, 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앰프는 보신적 없을 겁니다.^^
이 앰프엔 두가지의 핵심적인 잔머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6922 히터 전류가 300mA 이므로 각 채널에서 150mA의 정전류를 만들어서 보냅니다.
결과적으로는 6.3V 히터전압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별도의 히터 전원이 없으므로 구조가 간단하고 이 앰프의 총 사용 전류량도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출력단의 24VDC는 좀 큰 편이라 이 히터전압으로 6.3V을 쓰니 약 18V가 되어 일석이조입니다.
또한 24VDC로는 플레이트 전압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9V 배터리 두개를 직렬로 추가하여 제 성능이 발휘되도록 합니다. (전류량은 총 3mA로 아주 적음)
그러므로 의해 진공관 사용시 가장 골치아픈 문제중 하나인 전원이 해결됩니다.
이렇듯, Multi-Hybrid에다가,
각 부분이 상부상조 회로로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공관의 경험과 지식이 일천하지만,
어제 이 회로를 구상하고는,
어서 만들고 싶어서 지금 안달이 났답니다.
꼭 이 회로가 잘 동작하길 바라고,
실제 배선에 앞서,
혹시 comment 하실 분의 의견 기다립니다.
부산 변두리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33세 남자입니다.
결혼을 일찍 해서 아들내미가 벌써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같이 헤드뱅잉을 즐기지요... ^^;;
제 주취미는 진공관 오디오 앰프 및 기타 앰프 자작이고, 부수적으로 OP amp 기반 오디오 앰프 및
신정섭님 표 헤드폰 앰프 자작이 취미인데요. TR 앰프는 도전해보려다가 말았습니다.
진공관 앰프 설계는 시행착오를 여러번 거치다 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요(DHTSOUND 자료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이상하게 TR 앰프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멍해지네요. 제 IQ 또는 인내심의 한계인가 봐요.
진공관은 메이저 관들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E-bay에서 저렴한 TV용 관을 벌크를 사서 각종 실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방에는 진공관 수백개가 굴러다녀서 늘 와이프에게 핀잔을 듣습니다.
신정섭 님 글을 볼 때마다 신선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곤 했었는데요, 이번 하이브리드 앰프는 정말 충격이네요.
신정섭 님 팬클럽이라도 있다면 당장 가입할 겁니다. 하스 만세!!! 신정섭님 만세!!! ^^
아참 신정섭님 우편물 받으실 수 있는 주소하고 혹시 가능하시다면 헨드폰 번호도 제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신정섭님 글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고 했었습니다.
늘 사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요, 이 기회에 실험재료(?)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방이 완전 고물상이거든요. ^^;;)
i95117074골뱅이korea.com 강기현
p.s. 한가지 여쭤볼 게 있습니다. 지난 번 글에 아주 저렴한 카프라가 있다고 말씀하셔서 인터넷을 뒤졌었는데요.
신정섭 님이 말씀하신 가격대의 제품은 없더라고요. 저렴한 카프라 어디서 파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