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가는 길에 좀 일찍 나가서 청계천 공구가게 들러서 연장을 좀 사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판떼기 들고 갔으나 병원예약시간 빠듯해서 조각집 돌아보지도 못하고
바로 연장가게 들러서 보여줬더니 거기서도 스텝드릴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24미리 직접 뚫을려면 35미리까지 되는 스텝드릴밖에 없었는데, 이게 스텝깊이가
너무 얕아서 작업하기가 쉽지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던 22미리까지 되는 스텝드릴과 1인치 리머를 업어왔습니다.
우째저째 해서 스텝드릴로 구멍 키우는데까지 키우고, 여기에 리머로 마무리했습니다.
처음 그렸던 도면...
1차 가공한 모습 (탭구멍 위치 뒤집힘.)
락킹잭 구멍 가공한 사진에 잘못 낸 탭구멍 포토샵으로 메꾼 사진.
이런것을 보고 사서 고생한다 하지요.
저도 엄청 했스니까요.
하여간 고생이 많습니다.
저는 완전 포기하고 그냥 도면 그려서 조각집으로 고우 하기로 했습니다.
뭐 여기서 30분이면 조각집 도착입니다. 빨리가면...
그리고 이번 조각집은 사장님이 하도 후하셔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