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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듣보회원입니다. ㅋ

요즘 기타 이펙터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여간 쉽지 않네요..어쨌든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cdpkorea 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주로 포터블 음향기기를 다루는 사이트지요.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요즘 시코에서 논쟁거리가 되는게, 바로 앰프 입니다. 일명 앰프 효용론 인데요, 미니기기에 앰프가 필요 있다, 없다에 관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하스여러분의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tip & tech  - 엠프의 필요성에 대한 '진짜' 진실
http://www.cdpkorea.com/zboard4/zboard.php?id=faq&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222

A라는 기기가 있습니다. 이 기기는 16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음향장치를 물렸을때 2V rms 까지 출력할 수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이 기기의 출력은 250mw정도 되는군요. 그리고 B라는 엠프가 있습니다. 이 엠프는 여러모로 우수한 것이라 가정하겠습니다.
50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헤드폰을 각 기기에 물리고 B의 출력을 A의 최대 출력과 갖도록 조절했습니다. 이때 두 경우의 음질 차이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같을거 같은데, 위 링크 글에 의하면 차이가 있는거 같더군요. 하스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지승배 2009.07.19 22:13
    민감한 부분의 이야기 같네요.
    앰프의 효용성이 없다면 이렇게 많은 자작인들이 생기지도 않았겠죠?
    다 아시듯이 결국 소스 -> 앰프 -> 리시버 세박자가 맞아야 좋은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미니기기와 이어폰에 앰프의 효용성을 논한다면 앰프의 활용도가 떨어질수도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10W, 100W라고 하는 경우 최대 출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헤드폰/ 스피커의 600옴,30옴 이네 하는 임피던스는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동일하게 작용하는 값이 아닙니다.
    코일이라는 놈이 주파수에 따라서 임피던스가 변하기 때문에
    저주파수 대역에서는 임피던스가 굉장히 낮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에서 앰프의 역활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즉, 똑같은 와트수로 동작하고 있더라도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그 출력을 보장하고 있다고 볼수는 없는거죠

    그리고 앰프의 효용성을 구동력에만 맞춰서 생각할 수는 없는거겠죠
    해상도, 분리도, 음색 등 앰프가 해주는 역활은 그 외에도 많습니다.

    이미 손실된 출력에 중음대역의 소리에만 관심이 있고, 주로 이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앰프의 역활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고수분들이 좋은 답변을 해주시겠지만
    결국 기계적인 특성으로는 앰프 연결 전후가 분명 차이는 있지만
    오디오라는 것은 사람이 듣는것이고,
    사람은 취향이 매우 다양하고, 그 느끼는 정도도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차이를 느낀다 못느낀다고 다투기 시작하면 피곤하기 짝이 없습니다.
    느끼시는 분들은 취미 생활이 늘게 되니 행복한 것이고,
    못느끼시는 분들은 돈이 굳게 되니 행복한 것이겠죠 ^^
  • ?
    임계종 2009.07.19 23:56
    "느끼시는 분들은 취미 생활이 늘게 되니 행복한 것이고,
    못느끼시는 분들은 돈이 굳게 되니 행복한 것이겠죠"
    지승배님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개개인이 느끼는 소리라는 것이 주파수, 출력 등 spec으로만 이야기할 수 없는것이라
    절대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박은혁 2009.07.20 15:21
    답변 감사합니다. 얽혀있던 머릿속이 솨악 쓸려내려가는 느낌이네요 ^^큰 도움 되었습니다.
  • ?
    황용근 2009.07.21 07:00
    효용론이라면 어떤 관점에서의 효용론이냐에 따라 논의가 달라지죠.

    타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효용론이라면 주로 출력에 대비한 효용론일텐데 물론 그런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 고능률인 이어폰 등에 Cmoy같은 앰프를 쓰는건 정말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앰프를 쓰는 이유가 꼭 출력 확보 때문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여러 이유/생각이 있을 수 있지요.

    참고로 오디오는 기호 취미입니다. 자기가 좋은 방향대로 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또한 오디오 기기는 전자공학 등 각종 과학기술의 산물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측면이 분명 강하지만, 음악을 매개체로 하고 궁극적으로 오디오 기기를 쓰고 느끼는 것은 결국 주관적 인격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효용을 따지는 이유는 결국 앰프가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위와 같은 문제를 고려하면 애초에 이런 취미에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또한 설령 따져야 하는 문제라 하더라도 그것을 한 가지 카테고리에 가두어 너무 쉽게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말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보다 객관적인 선택을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은 분명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그 정도를 넘어 어느 한 기호의 사람들을 매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몇몇(모든 논쟁자는 아닙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실용/비실용 논쟁자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들은 커뮤니티 활동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그저 서로를 헐뜯기에 바쁩니다. 그들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실용/비실용논자들이 욕을 먹습니다. 점점 서로에게 민감한 문제가 되어 가는 것이지요...

    오디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문제가 그렇지만, 어떤 논의가 그 자체로 순수하지 못하고 왜곡되는 현상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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