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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진 보시죠.



일제 파이오니어 제품입니다. 약 3-40년 정도 된걸로 압니다.
내수용이 아닌 수출품입니다. FM 주파수가 국내것 처럼 88-108M 이니까.
15년 전쯤 세운상가 오됴파는 친구가 있어 그 때 산건데 몇년 듣다 이사 몇번하다보니 어느날 창고에 있더군요. 집사람이 지저분한거 굉징히 싫어합니다.
저도 더이상 어떻게 못하다가 여기저기 진공관뽐뿌에 배(--,--;;)가 아파 결국 꺼냈습니다만 참 한심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진공관 몇개 집니갔고 튜녀부 진공관은 4마리 전부 영원히 출장갔습니다.
저 왼쪽 위에 보이는 게 출력관 4개 입니다만 출력관 하나는 이사하면서 깨진 일만 기억납니다. 살아 있는 건 프리부네요.

출력관은 7189A(6BQ5 호환관) 이고 프리부는 12AX7  6BAN 등입니다.

밑면 사진보시죠.



전체 사진입니다. 부품은 그런대로 충실합니다.




튜너부 입니다.



메인앰프 주위입니다.

이겅 전부 뜯어서 주요부품만 사용하고 다시 만드느냐 아님 일부만 사용하는냐 아님 그냥 버리느냐 입니다.

참 판단이 안섭니다. 이 걸 안만들더라도 지금 만들거 천지인데 이것응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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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4.05.28 15:09
    하하 오랜만에 보는 사진이군요.
    요새는 버리느데도 돈이 듭니다.
    결국 저 위에 있는 전원부 트랜스 2마리하고,진공관 외는 거의 현실적으로 중요하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 더 뽑아쓴다면 저항이 있겠군요. 콘덴서는 오래되면 성질이 변한다고 하니 그렇고.....
    제 생각은 이정도 입니다.

    한편 처음구입하셨을때 정상이었다면 진공관만 다시 구입해서 일단 동작하느냐 마냐에 따라 처리해도 될것 같기도 합니다.
  • ?
    엄수호 2004.05.28 20:42
    제 생각도 대장님 생각과 같습니다. 트랜스 케이스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 부품은 싹 갈아서 하고 싶은 데 지금 만들것이 줄줄이 사탕입니다.
    그러니 고민생기죠. 차라리 만들게 없으면 그 고민도 안할 텐데...
  • ?
    손창원 2004.05.28 20:44
    진공관 라디오! 소리는 좀 그렇죠. 물론 두툼하고 정감가는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잡음도 좀나고, 험도 나고, 요즘 취향에는 않맞을것 같습니다.
    저 복잡한 속을 들여다보구 수리를 하실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오실 것 같습니다. 저걸 어찌 조립하였을지,,,,,
    진공관보다 출력트렌스가 탐이나는군요.
  • ?
    최병훈 2004.05.28 22:59
    손대실 염두가 안나시면 부품용으로 판매 하셔도 되실듯합니다.... 진공관 앰프는 출력트랜스와전원트랜스 가격이 꽤 나가니까요.....그냥 버릴만한 물건은 아닌듯 하네요.....아마도 고칠때는 정상적인 앰프 사는 가격이 나와 배보다 배꼽이 꺼질수도 있을꺼 같습니다....버리신다면 제가 줏어 가겠습니다..^^:
  • ?
    신건배 2004.05.29 10:33
    그걸 들고 이사 다니신 정성을 생각하면 일단 작동이 가능한지 부터 보고 작동이 되면 그냥 튜너로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6BQ5 앰프는 저가를 투자해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같은 돈을 들여서 사진같은 튜너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싸보이는것이 케이스로 보이는데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진공관 라디오 참 정감있는 소립니다.
    고쳐서 활용하시는데 한 표 던집니다. 근데 투표권이 있나 모르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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