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계열 배터리 팩

by 조경남 posted Aug 19,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답변을 얻었습니다.

휴대용 앰프의 동력원으로 9V 망간(또는 알카라인) 건전지와
리튬-계열(이온 또는 폴리머) 충전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단 리튬 계열 전원의 제작을 위해 몇몇 배터리 팩 제작 업체에
요청한 견적이 대충 도착하였습니다.

일단 리튬-이온 전원은 망간 계열보다 가볍고 전력 밀도가 높습니다.
대신 리튬-이온 전지의 전해액은 휘발유보다도 불이 잘 붙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해액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리튬-폴리머 전지입니다. 리튬-계열 배터리의 셀당 평균 전압은
3.7V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전압은 셀을 직렬 연결하여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평생 읽으실만큼의
정보를 구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14.8V/1000mAh 로 구성할 경우 무게는 100g 정도가 되며
크기는 T*D*H(mm)=20(+alpha)*37*59(+PCM) 가 되는군요.
용량을 조금 줄여 크기나 무게를 줄일 수도 있으나 가격은 거의
정말 거의 차이가 없기에 용량은 키웠습니다. 이 정도면 한번
충전으로 최소한 연속 40시간 이상은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4.8V/1000mAh 정도의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PCM(보호회로)와
리드 및 연결잭(2핀 몰렉스 숫놈으로 산정)을 포함한 완제품의 형태로
견적을 부탁드렸습니다.

안정성을 고려하여 리튬 폴리머로 견적을 요청한 가운데
중국의 현지 공장에서 완전 조립되어 배터리 팩의 형태로 공급받을
경우 대략 14.8V 한 팩당 22 USD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산
코캄 제품으로 구성할 경우 40,000~44,000원 정도가 예상되더군요.
참! 충전기는 가격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이렇게 얻은 가격을 살펴보니 일반 RC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들
과 비교할 때 훨씬 좋아 보이는군요. RC용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리튬 전원의 핵심인 PCM이 없습니다.

중국산 배터리의 경우 중국 환유사 현지 공장에서 직접 패키징되어
제공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MP3 플레이어에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코캄 제품으로 구성할 경우 코캄 3.7V 셀을
구로에 있는 패키징 업체에서 다시 패키징하여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리튬-폴리머로 구성을 하게되면 더 이상 케이스때문에
발목잡히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원부 조립시
미숙련자가 잘못 연결하여 합선을 시키거나 고의로 배터리팩에 충격을
가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는 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물론
제가 문의한 제품의 경우 PCM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폭발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휴대폰 배터리팩 폭발 사고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볼 때 PCM이 폭발 사고를 완벽하게 막아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정도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사용자라면
다 아실 것으로 믿고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크래들 및 USB를 이용한 충전기 등을 원하시는 회원님께서는 스스로
자작하셔야할 것같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100개도 안되는 소량을 공급
받으려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이제 슬슬 회로 및 크기 가격대를 결정할 설문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