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2.5 완성...

by 박상규 posted Jan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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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y, CHA47 에 이어 어제 꼬박 밤 새며 마이어 2.5를 완성하였네요.

딱 10 시간 걸리더군요. ㅡㅡ;

완성하고 전원을 넣으니 한쪽만 나오지 않더군요. 종합하여 보니 원인도

다양하였습니다.

첫번째가 배선 잘못. 마이어 배선이 워낙 복잡하여 배선이 누락되거나 다른

핀으로 잘못되어 있었던 경우가 한가지 경우였습니다. 트로스피드 스위치

부분이 잘못되어 있었네요. 배선시 저는 IC114표(?) PVC 피복선을 사용

하는데, 이것이 열에 너무 쉽게 녹아 단락의 위험이 있습니다. 테프론 선은

피복이 너무 안 벗겨져 쓰기가 좀 번거롭구요.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네요.

두번째가 전원 불균형이었습니다. 마이어를 9V 2개를 직렬로 2개 붙여 18V

전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moy, CHA47에 사용했던 전지를 새로운 전지와

실수로 섞어 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전지로 바꾸어 주니 서서히

한쪽 채널이 정상화되면서 소리가 납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마이어 배선하면서 남땜 실력도 자연스럽게 는다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네요.

요령도 늘어나더군요. 마이어는 배선시 꺾여지는 선들이 상당히 많은데,

저같은 경우는 일단 한쪽을 납땜한 후, 꺾여지는 부분을 핀셋으로 수직으로

잡고 방향을 잡아 틀어주면 수월하게 각(?)이 잡힙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선의 굵기는 0.25 mm 입니다.

거치형으로 사용할 것이라 보드를 넉넉하게 잘라 배치했습니다. 빈 공간에

이것저것 붙여 가면서 완성도를 높여가야겠네요. 혹시 마이어 원문에 소개

된 base boost 나 eq 붙여 보신분 계시면 소감들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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