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만능기판에 마이어를 만들고 들어보니 귀가 너무 피곤해서 해체했었습니다.
요즘은 KUMISA III로 주로 음악을 듣는데 휴대용으로 쓸 앰프가 마땅한게 없어서 참 아쉽더군요.(앰프는 거의 거치형만 만들다보니 휴대용 만들 생각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신정섭님 마이어 3.0 버전으로 에칭을 떴습니다.
처음부터 목표가 점퍼선을 없애고 깔끔하게 제작하는 것이었기에 양면 에칭을 하였습니다.(요즘 거의 양면 에칭만 하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TOP에 많은 배선이 생겨서 조금만 빗나가도 쇼트가 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조심해야하는 작업은 당연히 다리미질 할 때겠죠?
아무튼 다행히 위 아래면 거의 오차없이 프린팅되었고, 다행히 에칭은 무리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핀바이스로 노가다 구멍을 뚫은 뒤, 부품을 장착하였습니다.
웬만한 부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어서 120옴 저항 하나 빼고는 다 있더군요.
부품이라고 해봤자 별로 비싼 부품 들어갈것도 없고 OPA만 가지고 있던 2134와 2604로 끼워주었습니다.(나중에 제 성향에 맞게 튜닝해야겠습니다)
역시나 기판에 부품이 올라가고 OPA가 꽂히니깐 앰프가 이뻐보이기 시작하는군요.
현재 완전 완성된 상황은 아니고(120옴 저항 달아주고, 크로스피더 설정을 위한 핀헤더를 달아줘야 합니다.) 일단 테스트를 위해서 9V 전지를 달아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DC는 왼쪽은 3mV, 오른쪽은 7mV로 괜찮은듯 싶습니다.
헤드폰을 물리고 들어보니 저 볼륨과 고 볼륨 모두 아무런 험 없이 깨끗하게 나옵니다.
헤드폰 앰프 만들고 처음 켰을 때 험 없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죠?^^
볼륨은 태X전자 스위치 볼륨 입니다. 좌우 편차없이 잘 나오는군요.
소리에 관한 부분은...
제가 막귀라서 참 조심스런 부분입니다.
예전에 만든 마이어는 저가형 OPA를 썼었는데 그 때는 약간 소리가 가벼운듯 했습니다.
OPA 2134, 2604 같은 경우 그나마 소리가 좀 풍성해진듯 싶으나 그것은 플라시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밝고 투명한듯 싶으나 역시나 시간이 지나니깐 듣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귀가 쉽게 피로해져서 그것이 듣는 재미가 없다는 식으로 생각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KUMISA III와 비교해서 더 나은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어가 해상도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KUMISA III와 비교해서 딱히 좋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저는 해상도니 스테이징이니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별로 신경 쓰는 부분도 아닙니다.
단지 듣는 동안 귀가 얼마나 편안한가가 제가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인데, 솔직히 마이어 같은 경우 편안한 소리는 아니더군요.
물론 예전에도 만든 후 귀가 너무 쉽게 피곤해져서 해체해 버렸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후에도 그런 느낌은 그대로더군요.
물론 휴대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 나무랄 때 없는 앰프인것 같습니다.
밖에서 잠깐 잠깐 듣기에는 좋고, 집에서 메인으로 오래 듣기에는 귀가 못 견딜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KUMISA III를 들으면서 점점 뭐가 좋은지 모르고 듣다가, 마이어를 새로 만든 후에 KUMISA III의 소리에 대해서 가늠하게 되더군요.
마이어와 비교한다면 좀 더 시원 시원하고 좀 더 차분한 느낌입니다.
즉, 전체적으로 차분한 음을 가지고 있으며 뻗어줘야 할 때 그 때 그 때 시원 시원하게 뻗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마이어 앰프를 폄하한 듯한 글이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마이어 앰프는 상당히 훌륭한 앰프이며,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호부호가 나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휴대용으로 정말 이만한 앰프는 없는듯 싶습니다.
완전히 케이스 작업까지 마치면 사진이라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깐 글이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KUMISA III로 주로 음악을 듣는데 휴대용으로 쓸 앰프가 마땅한게 없어서 참 아쉽더군요.(앰프는 거의 거치형만 만들다보니 휴대용 만들 생각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신정섭님 마이어 3.0 버전으로 에칭을 떴습니다.
처음부터 목표가 점퍼선을 없애고 깔끔하게 제작하는 것이었기에 양면 에칭을 하였습니다.(요즘 거의 양면 에칭만 하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TOP에 많은 배선이 생겨서 조금만 빗나가도 쇼트가 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조심해야하는 작업은 당연히 다리미질 할 때겠죠?
아무튼 다행히 위 아래면 거의 오차없이 프린팅되었고, 다행히 에칭은 무리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핀바이스로 노가다 구멍을 뚫은 뒤, 부품을 장착하였습니다.
웬만한 부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어서 120옴 저항 하나 빼고는 다 있더군요.
부품이라고 해봤자 별로 비싼 부품 들어갈것도 없고 OPA만 가지고 있던 2134와 2604로 끼워주었습니다.(나중에 제 성향에 맞게 튜닝해야겠습니다)
역시나 기판에 부품이 올라가고 OPA가 꽂히니깐 앰프가 이뻐보이기 시작하는군요.
현재 완전 완성된 상황은 아니고(120옴 저항 달아주고, 크로스피더 설정을 위한 핀헤더를 달아줘야 합니다.) 일단 테스트를 위해서 9V 전지를 달아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DC는 왼쪽은 3mV, 오른쪽은 7mV로 괜찮은듯 싶습니다.
헤드폰을 물리고 들어보니 저 볼륨과 고 볼륨 모두 아무런 험 없이 깨끗하게 나옵니다.
헤드폰 앰프 만들고 처음 켰을 때 험 없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죠?^^
볼륨은 태X전자 스위치 볼륨 입니다. 좌우 편차없이 잘 나오는군요.
소리에 관한 부분은...
제가 막귀라서 참 조심스런 부분입니다.
예전에 만든 마이어는 저가형 OPA를 썼었는데 그 때는 약간 소리가 가벼운듯 했습니다.
OPA 2134, 2604 같은 경우 그나마 소리가 좀 풍성해진듯 싶으나 그것은 플라시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밝고 투명한듯 싶으나 역시나 시간이 지나니깐 듣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귀가 쉽게 피로해져서 그것이 듣는 재미가 없다는 식으로 생각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KUMISA III와 비교해서 더 나은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어가 해상도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KUMISA III와 비교해서 딱히 좋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저는 해상도니 스테이징이니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별로 신경 쓰는 부분도 아닙니다.
단지 듣는 동안 귀가 얼마나 편안한가가 제가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인데, 솔직히 마이어 같은 경우 편안한 소리는 아니더군요.
물론 예전에도 만든 후 귀가 너무 쉽게 피곤해져서 해체해 버렸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후에도 그런 느낌은 그대로더군요.
물론 휴대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 나무랄 때 없는 앰프인것 같습니다.
밖에서 잠깐 잠깐 듣기에는 좋고, 집에서 메인으로 오래 듣기에는 귀가 못 견딜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KUMISA III를 들으면서 점점 뭐가 좋은지 모르고 듣다가, 마이어를 새로 만든 후에 KUMISA III의 소리에 대해서 가늠하게 되더군요.
마이어와 비교한다면 좀 더 시원 시원하고 좀 더 차분한 느낌입니다.
즉, 전체적으로 차분한 음을 가지고 있으며 뻗어줘야 할 때 그 때 그 때 시원 시원하게 뻗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마이어 앰프를 폄하한 듯한 글이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마이어 앰프는 상당히 훌륭한 앰프이며,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호부호가 나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휴대용으로 정말 이만한 앰프는 없는듯 싶습니다.
완전히 케이스 작업까지 마치면 사진이라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깐 글이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어가 좀 섬세한 소리라 피곤할수 있지요 전 마이어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드릴사시길 ^^....에칭하면 뜨게질 잘못 뜰 염려가 사라지니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