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짤꼬?

by 이영도 posted Apr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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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건망증이 생긴 건지...

항생제를 먹고 있는데요,
좀전에 내가 먹었던가 안먹었던가 헛갈려서 ...
하나 더 먹고.
더 먹고 나면...
앗차... 먹었었다. -_-;;;
이런 경우가 생기네요.
자주 이러면 몸에 안좋을 건데.
이거 안잊어버리고 잘 맞춰먹는 방법이 없을까나요?

**

집에 어항이 텅 비어서, 붕어 몇마리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수족관가서 구피 두어마리 사왔습니다.

왜 구피냐고 하면... 별 이유없습니다.
단 두마리로 몇달만에 어항을 바글바글하게 만들려면 구피만한게 없다는...

아내가 옆에있다가 베타 한마리를 같이 사왔습니다.

그런데 구피어항에 베타?
그거 별로 안어울리는데...

아내 말로는 베타는 지느러미가 길어서 우아하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미친 엑스 치마 퍼덕이는 것 같은데...

아내는 이 베타가 구피들을 찍소리 못하게 눌러버리고, 어항을 평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사온 악의 무리, 똥구피들은, 자기가 산 정의의 베타 V (이건 뭘까?)의 앞에서 상대가 안 된다나?

내 물생활 십여년에 괴기 수백마리 키워봤지만, 베타가 평정한 어항은 본적이 없는데... 하기야 뭐 상대가 구피라면 평정할 수도...
평정하면 뭐하나? 기껏 구피인데... ^^

물속에 넣어놓으니... 으크크... 베타는 물살에 쓸려 다니는군요.
저래서야 어항을 평정할수 있겠으? 역부족이여 역부족.

***

어디 방송인가에서...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몸에 나쁘다나... 그래서 사람들이 난리인가 봅니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을 문닫게 해야한다느니... 그런 격한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먹을수 있는거 아무 것도 없죠?
직접 농사지어서 먹을수도 없고... 유기농 그런것도 얼마나 유기농인지 믿을수도 없고... 그럼 뭘 먹나?

그때 한 아저씨왈... 요새 젊은이들이 겉은 멀쩡해도 속은 약해빠졌어. 우리는 그런거 먹고도 튼튼하게 살았어.

그러자 젊은이들.... 우우우우우우~~~

그 아저씨왈.... 우리때 불량식품은 더 했어 !

그저 해결책이란... 불량식품이 정력에 좋습니다. 이러면 논란이 쑥 들어갈듯도 싶은데... 하하.

아뭏던 그 소리들으니 옛날 불량식품들 생각이 나더군요.
많이 먹었는데... ^^

이제는 이름도 생각이 안나는군요.
뭐가 있었죠? 연탄에 구워먹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