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7 라인프리 작업중 사진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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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도 그리다 말고 부품들이 기판에 다 들어가기나 할까 걱정스러워서 꼽기만 해 봤습니다. 제일 걱정했던 진공관 세개가 딱 맞춘 것처럼 들어가네요. 다행입니다.

소리전자 기판을 보고 배선도를 따라 그리는 중이었는데 기판이 작아서 부품의 거의 대부분이 위치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배선도의 수정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음... 또 귀찮아지려고 합니다.

일단 부품이 다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으니 또 다시 귀차니즘이 발동하려고 합니다. 계획은 작년부터 세웠던 넘인데 참 질질 오래도 끌고 있습니다.

12ax7은 오디오파츠에서 소브텍 것으로 개당 만원쯤 주고 샀고, 나머지 부품은 전에 언급했듯이 모두 ic114아니면 청계천표입니다. 트랜스를 제외한 부품값이 4만원 미만이 되겠습니다. 초미니 초저가형 M7 프리가 되겠군요. ^^

이상 행복한 막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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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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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2007.04.14 00:43

아... 참고로 기판은 ic114에서 2000원에 파는 10x10cm짜리 단면 에폭시 만능기판입니다. 맨날 페놀기판만 쓰다가 에폭시 기판을 쓰니까 느낌이 좋군요. 페놀기판은 만지면 좀 푸석푸석한 느낌이 났었는데, 이 넘은 단단하고 유리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몇개 사 뒀는데 비싸서 아껴 쓸랍니다. 2000원짜리 가지고 비싸다니까 좀 우스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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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 2007.04.14 03:19

ㅎㅎ저도 예전에 에폭시기판 한번 써보는게 소원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해가 진공관이랑 너무 가까이있는게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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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2007.04.14 06:27

2000원도 돈인데, 당연히 아까워야지요. 저도 에폭시 한번 써봤으면 좋겠네요. 좋을라나?
근데 혁재님 지금 뭘 만드시는 겁니까? 원체 까막눈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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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2007.04.14 10:19

맞습니다. 전해가 진공관에 너무 가까이 있죠. 안그래도 전해 두개 중 하나를 옮길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래도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공관이 분기탱천하면 상당히 뜨거워지잖습니까.^^

이영도님, 지금 제가 만드는 것은 마란츠의 7이라고 불리우는 프리앰프입니다. 인터넷에 회로도가 공개된 소위 명기(?)라고 하는 넘들 중에서 가장 만들기가 쉬운(?) 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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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민 2007.04.14 10:58

헛... 혁재님... 또다시 YAHA에 이은.. 뽐뿌를...ㅠㅠ 저 검은 진공관 소켓 구할곳이 아직 있었나요?? 어디서 구매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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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2007.04.14 11:11

저 진공관 소켓은 소리전자에서 기판구매하면서 같이 샀습니다. 아직도 구할 곳이 있냐니요? 많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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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2007.04.14 14:16

대단하십니다. 배선도를 위해 기판을 구매하시는 진정!! DIYer!!
수년간 배선도로 압박하던 보람이..흑흑.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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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근 2007.04.14 17:02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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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2007.04.14 21:50

음... 실은 그런 것이 아니라... 뜨개질이 귀찮아서 쉽게 가려고 기판을 산 것인데, 막상 사서 보니 해 볼만하다 싶어서 시작한 겁니다. 진정한 DIYer라기 보다는 자작병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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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민 2007.04.14 22:44

기판도 기판의 멋이 있지만, 만능기판에 가지런히 배열된 부품들도 나름의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밑면은 좀 지저분하겠지만요..^^
멋진 완성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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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구 2007.04.15 00:46

배선도 공개 되면 굳이 기판 구입 비용 굳었군요. 안그래도 언젠가 만들어야지했는데, 이혁재님 덕분에 빠르게 진행될것같습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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