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올 겨울은 저에게 시련의 계절인가봅니다.
각종 사고에 금전 운까지...
아래 글에 적은 것처럼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1년 더 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제가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올 6월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 학위받고 학교를
떠나려고 했건만... 저희 연구실은 PBS(Project Base System)
을 적용하는고로 내년까지 학교에 남아야하는 저로써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와야 하기에 조금 분주해질 것같습니다.
참 서론 한번 길군요. 요즘 심경이 복잡해서... 양해를...
얼마전 친구에게서 빌려온 장난감(?)이 망가졌습니다.
떨어뜨린거죠.
보험사에 취직한 친구에게 보험 계좌하나 터줬더니만
증권사 다니는 친구가 왜 자기한테는 계좌하나 안 트냐고
때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증권계좌까지...
이미 수입보다 지출이 더 커졌답니다. 결국 알바로 모아둔
돈으로 살아가야하는 비참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거기에다 친구놈 장난감까지 망가뜨렸으니...
아무튼
친구 녀석이 알아 채기 전에 고쳐놓으려고 망가진 부품만
외국에 아는 만물상을 통해 구해서 수리할 참이었습니다.
부품은 일종의 타이머입니다. 가격은 적당히 흥정해서
121 USD 에 송료 20 USD, 그리고 배송 보험 8 USD 이렇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물건은 오지를 않고 그렇다고 통관 안내서도
받은 적이 없고... 제가 아는 그 만물상의 신용은 좋은 편이라
괜히 의심하기도 그렇고... 해서...
국제 우체국 통관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이미 2주일
전에 도착했으며 찾으러 오지 않아서 조만간 반송할 참이었다
는군요. 컥...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어제(1일) 목동 국제 우체국엘
갔더랍니다. 분류 담당자가 알려준 통관용 소포 번호를 알려
주니 즉시 통관에 들어갔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으면 이런 글을 쓰고 있지는 않겠지요.
어떻게 된 일인지 만물상에서 소포의 겉면에 내용물을 시계
(Watch)라고 적어 놓은 겁니다.
켁...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시계는 귀중품으로 취급하지요.
그래서 타이머가 그 타이머가 세관에 억류되는 억울한 경우를
당한 거지요. 왜 겉면에 watch라고 적혀 있었을까요?
분명히 내용물은 제가 주문한 타이머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함께 실려온 인보이스(invoice) 역시 시계로 되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만물상에서 이것저것 보내면서 업무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통관을 담당하는 세관원이 저를 의심할
것이고...
와! 정말 땀많이 뺐습니다. 전 어제가 그렇게 더운 날인줄
몰랐습니다. 인터넷을 접속해서 제가 구한 타이머가 무엇이고
대금 결제를 확인시키려고 Paypal 계정과 제 신용카드
대금 내역서까지 보여주고... 아무튼 30여분간 열심히 그
세관원과 침튀겨가며 이 물건이 내가 그 만물상한테서
121USD에 구한 타이머가 맞다는 것을 확인시켰야만 했답니다.
원래대로 소포 겉면에 컴퓨터 부품이라 적혀 있었다면
WTO 협정에 의해 무관세로 저희 연구실까지 한 방에 도착했
을 것을...
통관 시 관세 기준이 제품가격과 송료 포함해서 USD100 이상
이면 소비세(10%)와 관세(품목마다 다르지만 대개 8%)가
붙을 것을 각오하고 은행에서 돈까지 찾았더랍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세관원이 물품 가격(USD121)에
당일 통관 기준 환율을 적용해서 15만원 미만이라며 무관세로
해주더군요.
제가 알고 있었던 것처럼 송료와 보험까지 포함해서 세금을
산정했다면 대략 3만원가량을 국가발전을 위해 공여했어야
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에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답니다. 이게 저의 불행한 올 겨울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건이 되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줄입니다.
각종 사고에 금전 운까지...
아래 글에 적은 것처럼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1년 더 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제가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올 6월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 학위받고 학교를
떠나려고 했건만... 저희 연구실은 PBS(Project Base System)
을 적용하는고로 내년까지 학교에 남아야하는 저로써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와야 하기에 조금 분주해질 것같습니다.
참 서론 한번 길군요. 요즘 심경이 복잡해서... 양해를...
얼마전 친구에게서 빌려온 장난감(?)이 망가졌습니다.
떨어뜨린거죠.
보험사에 취직한 친구에게 보험 계좌하나 터줬더니만
증권사 다니는 친구가 왜 자기한테는 계좌하나 안 트냐고
때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증권계좌까지...
이미 수입보다 지출이 더 커졌답니다. 결국 알바로 모아둔
돈으로 살아가야하는 비참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거기에다 친구놈 장난감까지 망가뜨렸으니...
아무튼
친구 녀석이 알아 채기 전에 고쳐놓으려고 망가진 부품만
외국에 아는 만물상을 통해 구해서 수리할 참이었습니다.
부품은 일종의 타이머입니다. 가격은 적당히 흥정해서
121 USD 에 송료 20 USD, 그리고 배송 보험 8 USD 이렇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물건은 오지를 않고 그렇다고 통관 안내서도
받은 적이 없고... 제가 아는 그 만물상의 신용은 좋은 편이라
괜히 의심하기도 그렇고... 해서...
국제 우체국 통관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이미 2주일
전에 도착했으며 찾으러 오지 않아서 조만간 반송할 참이었다
는군요. 컥...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어제(1일) 목동 국제 우체국엘
갔더랍니다. 분류 담당자가 알려준 통관용 소포 번호를 알려
주니 즉시 통관에 들어갔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으면 이런 글을 쓰고 있지는 않겠지요.
어떻게 된 일인지 만물상에서 소포의 겉면에 내용물을 시계
(Watch)라고 적어 놓은 겁니다.
켁...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시계는 귀중품으로 취급하지요.
그래서 타이머가 그 타이머가 세관에 억류되는 억울한 경우를
당한 거지요. 왜 겉면에 watch라고 적혀 있었을까요?
분명히 내용물은 제가 주문한 타이머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함께 실려온 인보이스(invoice) 역시 시계로 되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만물상에서 이것저것 보내면서 업무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통관을 담당하는 세관원이 저를 의심할
것이고...
와! 정말 땀많이 뺐습니다. 전 어제가 그렇게 더운 날인줄
몰랐습니다. 인터넷을 접속해서 제가 구한 타이머가 무엇이고
대금 결제를 확인시키려고 Paypal 계정과 제 신용카드
대금 내역서까지 보여주고... 아무튼 30여분간 열심히 그
세관원과 침튀겨가며 이 물건이 내가 그 만물상한테서
121USD에 구한 타이머가 맞다는 것을 확인시켰야만 했답니다.
원래대로 소포 겉면에 컴퓨터 부품이라 적혀 있었다면
WTO 협정에 의해 무관세로 저희 연구실까지 한 방에 도착했
을 것을...
통관 시 관세 기준이 제품가격과 송료 포함해서 USD100 이상
이면 소비세(10%)와 관세(품목마다 다르지만 대개 8%)가
붙을 것을 각오하고 은행에서 돈까지 찾았더랍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세관원이 물품 가격(USD121)에
당일 통관 기준 환율을 적용해서 15만원 미만이라며 무관세로
해주더군요.
제가 알고 있었던 것처럼 송료와 보험까지 포함해서 세금을
산정했다면 대략 3만원가량을 국가발전을 위해 공여했어야
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에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답니다. 이게 저의 불행한 올 겨울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건이 되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줄입니다.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군요.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