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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2.05.16 20:25

뷔폐에 가서 무엇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 뷔폐에 온 것이고, 어느 음식을 먼저 먹느냐는 행복한 고민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디져트로 식사를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겠지요. ㅎㅎ

결론은 헤드폰을 위한 앰프이냐? 앰프를 위한 헤드폰이냐?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접시에 푸짐하게 쌓으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ㅋㅋ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둘 중 무엇을 먼저 하나 가져도 분명 나중에 다른 하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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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2012.05.16 20:43

실용적 관점에서 이분법적 논리를 들이대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고임피던스 헤드폰에서 음량확보가 안되면? - 앰프 필요
고임피던스 헤드폰에서 음량확보가 되면? - 앰프 불필요
저임피던스 헤드폰에서 저역이 잘려나가면? - 앰프 필요
저임피던스 헤드폰에서 저역감쇄가 없다면? - 앰프 불필요

신호경로는 항상 최소화 하는게 좋기 때문에 음량확보만 되면 대부분의 경우 헤드폰 앰프는 불필요한게 맞긴 합니다.
다만 하스 분들은 이미 이러한 단순한 논리는 아득히 넘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두가 식을줄 모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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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범 2012.05.16 21:10

사실상 모바일기기에서는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좌우지간 하이파이제품이 아닌 일반 멀티미디어기기에서
오디오기능(이어폰/헤드폰 구동)은 음질 최적화가 아니라 소비전력이나 기타 안전규격, 신뢰성규격등이
우선하다 보니 높은 임피던스 부하에 대해서 충분한 음량을 내주지 못하고 낮은 임피던스 부하에 대해서
충분히 충실한 구동전력을 내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기기에 직접 헤드폰을 물리는 것보다 입력임피던스는 높고, 게인이 충분한 헤드폰앰프를
물려서 사용하면 음질이 향상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건 플라시보 외에 실제로 소리가 좋아지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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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팡 2012.05.16 21:10

축하합니다. 이길범님은 하스팡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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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범 2012.05.16 21:11

앗싸~ 가오리~~ 20포인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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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범 2012.05.16 21:16

하나의 예로, PC의 경우 WHQL이라는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규격중에 헤드폰출력이 16옴/32옴/300옴에서 출력레벨이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 규격이 있습니다. 이걸 지키기 위해서는 앰프 출력에 직렬로 100옴짜리 저항을 달아주는 방법
외에는 솔루션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HD600의 경우 100Hz에서 주파수응답특성에서 1.2dB정도 오버되고 고역도
약간 치고 올라가는 형태로 특성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이 회로에 비교적 높은 입력 임피던스를 가지는 앰프를 걸게 되면 앰프로 들어오는 신호의 FR은 flat하게 됩니다.
그리고 앰프 자체가 flat하다면 FR특성이 좋은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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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록 2012.05.16 21:17

자작은 그냥 좋아서 하는것입니다..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요?

음악만...장비만...찾는다면 ..기성품이 훨신 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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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2012.05.16 21:26

상록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성품과는 다른. 나의 손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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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2012.05.16 23:09

저는 막상 만들어 놓고 음악을 듣는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구요...
심지어 아직 헤드폰도 없습니다.
그냥 소리나는기계 만드는거 구상하고 배우고 쪼물딱 거리는게 잼있어서 하스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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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웅 2012.05.17 01:06

달걀은 닭의 알이 풀어 헤쳐진 말임돠 고로 닭이 먼저라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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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 2012.05.17 02:00

저는 자작이란걸 (원래 어릴때 이것저것 납땜하는거 좋아해서 쉽게 시작했지만) 좋은 소리는 듣고 싶은데 학생이라 돈은 궁하다보니, 싸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자작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어느새 이거 자작하느라 이것저것 산 가격을 합해보니... 적은 돈은 아니네요.. 하하;;
근데 뭔가 제가 만든걸 거쳐서 소리를 듣고있는게 좋아서 차후에 혹여 여유가되서 아주 좋은 기성품을 구매하더라도 자작을 끊진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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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2012.05.17 13:20

하릴없는 ('할일없는'이 아닌) 자기만족과 자랑질의 외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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