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바로 대.청.소. 입니다.
머...절대 제 뜻은 아니구요...철처히 마눌님 뜻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궁시렁 거리는 것만 허락되고 다른 어떠한 반항이나 거역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베란다로 쏟아져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다랗게 틀어놓은 음악소리 한가운데 열씨미 정리 정돈 및 청.소.를 했습니다.
5살짜리 아들놈은 지도 멀 해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결국 여기저기 일거리만 더 늘어놓습니다.... 음악도 지 좋아하는 애기노래(동요)만 틀게하구.... 그래도 '도깨비 빤스'나 '싹트네' 같은 노래는 상당히 흥겹게 들려 청소하며 듣기 괜찮습니다. 저녀석한테는 동요가 저한테는 노동가인 셈인가요...-_-!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생활의 중심이 아이가 된듯합니다.
가끔씩 이거 교육상 안좋지 않을까 고민도 해보지만...어쩌겠습니까...부모된 죄겠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녀석 동생을 하나 만들고 나면 슬슬 가장의 권위를 세우고자 다짐하며 절치부심(切齒腐心)중입니다.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십니까?~~
# 대충 정리가 끝날무렵 책장속에 넣어두었던 몇 녀석들을 꺼내 늘어놔봤습니다...뿌듯하기도 하고...머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ㅎㅎㅎㅎ
어젯밤에 너무 피곤하여 테스트하지 못한 알레프 헤드폰앰프를 켜보려고 합니다.
전원부까지는 확인이 되었는데, 소리가 날런지 폭발할런지 확인해봐야겠죠....^ㅠ^;;;;
근데...화창한 날씨가 점점 흐려지네요...어제 무릎과 허리가 그렇게 아프더니 비가 올런지...
군대말년에 사격나갔다가 다친 후로 흐리면 이러네요...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