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

by 오석훈 posted Jun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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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공구에 참여 했던 SHHA를 여건도 안됬고 시간도 없었고 해서 이제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전원부 조립~!
간단하게(?) 되더군요. 땜질도 깔끔하게 되고 전원도 한방에 잘나오고..(이맛에 프린트기판을 씁니다.^^;)

그러고선 잠시...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앰프부를 조립할려고 첫번째 저항을 꽂고 인두기를 드는 순간, 인두 팁을 고정시키는 고정대가 스르륵 떨어지더군요. 노랗게 달궈진 세라믹 봉까지 완전 노출될정도로...-0-

순간 거의 무의식적으로 잽싸게 인두끝을 처들어서 완전히 떨어지는건 막았지만 그 상태에서 완전 굳었습니다...

잠시후에야 등골이 오싹오싹하면서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더군요.온몸에 뱀이 기어다니는 느낌이랄까;;

이게 몸으로 떨어졌으면....오싹...
이게 화장실 간 사이에 떨어졌으면....오싹...
처드는데 뒤로 날라갔으면....오싹...

잠시후 인두기를 쳐든상태에서 한손으로 전원을 뽑고 스포지로된 팁클리너로 대충 식혀준뒤에 물로 완전히 식혀줬습니다.

돌려서 고정시키는 건데(다들 무슨말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낄려고 해도 이상하게 길이가 짧아져서(=_=;) 껴지지도 않더군요. 아무래도 하나 새로 사야겠습니다. 3년동안 동고동락하던 인두기가 이렇게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