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604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전에 누가 컴퓨터를 버리더라고요.
혹시나 쓸만한 건데 버렸을지도 모른다 싶어서, 저녁에 슬쩍 들고왔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쓸만한 것들도 가끔씩 버리니까... 나름 기대를 좀 했습니다.

뜯어보니 한 십년쯤 된 골동품이었습니다.
펜티움3 500Mhz, 램 128M, 하드 8G 짜리가 달려있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퀀텀하드가 정겹기는 했지만, 지금 그런 걸 어디에 쓰나.

다시 버릴려다가 전원부 캐피시터를 봤더니... 의외로 덩치가 당당합니다 그려.
살펴봤더니.... 니치콘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VZ 시리즈 정도려니 했는데, 무려 PW 시리즈 였습니다.
그 옆에 보이는 뽀사시한 녀석은 산요 오스콘...
야... 넘흐너므 훌륭한 넘들 같으니라고... 이런 걸 마더보드에 달아놓다니... ^^;;;;

요즘 나오는 마더보드들 보면, 전원부 케피시터가 참 한심하거던요.

보기에는 그럴듯 하고. 색깔도 좋고....
몇 페이즈니 무슨 테크놀로지니, 솔리드 캐피시터니 하면서 선전도 잔뜩하지만, 달려나오는 캐패시터를 보면...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회사 마크.... 이거 믿어도 되는 캐패시터인지 원... 그런 경우가 꽤 많아요. 달린 부품이 의심스러운데... 테크놀로지가 좋으면 뭐하고, 설계가 좋으면 뭐합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완전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Fujihuh 나 G-luxon 같은 것도 캐패시터라고, 전원부에 박아놓은 양심없는 보드들도 있으니, 고급은 바랄수 없고, 중급 정도의 캐패시터를 쓴 보드라면 감지덕지 해야하는게 요즘 현실이죠..

요즘 현실이 그런데... 오래된 보드에서 니치콘 PW와 오스콘을 보니... 뭐랄까... 상당히 감동스럽더군요.

이런식으로 니치콘 PW를 8개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용량이어서 딱 잘 됐죠. 득템이라면 득템이고... ^^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옛 것이 좋았다고 해야할런지... 중국이 물건 다 버려놨다고 해야할런지... 아무래도 후자쪽이 아닐지 싶네요.

  • ?
    황용근 2007.06.09 09:00
    적어도 오스콘은 자취를 거의 감췄죠. 그나마 후지쯔의 os커패시터나 삼영(혹은 케미콘)의 NX 시리즈가 들어가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한병희 2007.06.09 09:47
    요즘도 서버쪽은 캐패시터를 고급제품을 사용하고 있죠...
    얼마전까지만해도 모든 라인업에 고급 캐패시터만을 사용하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INTEL이죠...^^) 헌데 인텔도 요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니... 에효~~
    원가 절감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눈에 띄지 않는 캐패시터의 제조사는 저급으로 바뀌고 눈에 띄는 솔리드 캐패시터 같은 것을 많이 채용하고 있는게 지금 현실이죠... 에효
    참 컴퓨터 매니아라는 사람들이 그저 솔리드 캐패시터라면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조사도 아예 모두 솔리드 캐패시터라고 광고를 하죠...
    실상 고급 캐패시터는 일반 전해콘 방식인데... 기술이 보편화 되면 저급으로 평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 ?
    조성광 2007.06.09 09:54
    아아 오스콘에 니치콘 pw면 아마 기가바이트 bx시리즈인것 같은데 아깝네요 ^^; 그래도 나름 명품취급받던 보드인데 아직도 투알 개조라이져로 현역으로 뛰는 보드죠 진짜 예전 그래픽 카드만 보더라도 앱솔루트나 기타 카드들봐도
    좋은부품을 많이썼는데 앱솔루트ti시리즈만 봐도 오스콘을 덕지덕지고 노북도 액정나간 구형모델 뜯어보믄 이름있는 부품들이 많더군요 요새는 반응속도가 느려서 잘안쓴다는 사운드카드도 솔리드 캐패시터붙여놨다고 광고를해서 별로 예전같은 정이 안갑니다
  • ?
    이영도 2007.06.09 11:28
    성광님 짐작처럼 오랜만에 보는 bx 보드 였고요, 퀄리티가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OEM보드인지 제조사가 표시되어있지 았았습니다. 저는 오리지날 인텔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보드는 단가를 너무 낮추려고 애쓰는것 같아서 조금 안스러워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쓰는 랜파티 울디 보드... 지금은 구형이 됐지만 명품보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데요, 유나이티드 케미콘제 KMG 캡이 들어갑니다. 고 캡이 대략 쓸만해도, 오디오에까지는 쓰고 싶지않은 캡인데... 그걸 카랴쟌 모듈에도 박아놨어요. 그래서 랜파티 내장에서 잡음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고거 니치콘 HE 정도로만 바꿔줘도 잡음이 싹 없어지지요.
    그런거 보면 조금 그렇습니다. 메인보드처럼 컨덴서 트럭단위로 쓰는 회사같으면 단가차이도 얼마 안나면서도 좋은 소리 들을건데 말이죠.
  • ?
    박찬영 2007.06.09 12:47
    일부 메인보드를 제외하면 제조사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저가형 캐패시터를 쓰는 게 많이 아쉽죠.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터지거나 뚜껑 열린 전해 캐패시터를 쓴 보드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나마 솔리드 캐패시터라고 밝히고 광고하는 게 소위 캔타입 캐패시터와 솔리드 캐패시터의 혼동을 피할 수 있어서 좀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 ?
    정유한 2007.06.09 13:11
    전 펜티엄3용 비아칩셋 메인보드 주웠다가 캐패시터보고 노스우드 방열판만 때버리고 휙~던져버렸습니다.
    다른분들은 버리는 부품에서 나름 쓸만한 부품을 구하시던데, 캐패시터는 구해봐야 내압이 5~9V짜리라 별 필요도 없구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 ?
    황용근 2007.06.09 22:02
    KMG면 절대 고급 캡이 아니죠 ^^;; 적어도 LX시리즈는 들어가야 합니다. 의외로 언브랜드 메인보드에서 케이콘제 NXB를 본 기억도 나구요.
  • ?
    이재호 2007.06.11 12:13
    90년대 초반에 메인보드에는 무조건 탄탈콘덴서 아니면 안들어 갔는데요.. 그 후로 점점 전해콘덴서로 바뀌더니만..요즘은 중국제로..완전히 도배.... 터지는 콘덴서 때문에 컴퓨터 수리비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최종 글 아이디 추천 수
3113 신용성 메뉴에 오타 발견입니다... (^^) 6 file 신용성 2011.11.27 4578 2011.11.27 2011.11.27(by 김지환(muderstone)) vitreous 0
3112 김병진 메뉴바의 하스 폰트가 다르네요. 1 김병진(kimbj123) 2012.01.15 2410 2012.01.15 2012.01.15(by 이복열) kimbj123 0
3111 조경남 메뉴가 바꿨네요. 1 조경남 2002.06.30 4830 2002.06.30 2002.06.30 0
3110 전일도 멋진 헤드폰 일러스트들.. 9 전일도 2006.01.10 1692 2006.01.10 2006.01.10 ryanjun 0
3109 최문협 멋진 케이스 하나 건졌네요...ㅎㅎ 4 최문협 2004.01.01 1237 2004.01.01 2004.01.01 impuni 0
3108 전석민 멀티사왔습니다. ^^ 전석민 2006.01.03 1498 2006.01.03   jcute 0
3107 김나라 멀티미터 신청 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3 김나라 2013.02.28 2000 2013.02.28 2013.02.28(by 박문서) minipole 0
3106 김나라 멀티미터 사기 참 힘듭니다 ㅎㅎ 9 66 김나라 2012.12.07 6396 2013.01.09 2013.01.09(by 김영호) minipole 0
3105 박가람 멀티 미터를 무료로 준다네요~ 7 9 박가람 2011.01.19 1342 2011.01.19 2011.01.19 rkfka9191 0
3104 엄수호 먼저 받으실 분만 쪽지/댓글주세요. 11일 쯤 택배 보낼 명단 20 엄수호 2011.11.07 1541 2011.11.07 2011.11.07 cl1992 0
3103 황용근 먹음직스러운 부품들 ^^;; 11 황용근 2006.12.07 1394 2006.12.07 2006.12.07 ykstyle 0
3102 송범준 머지않아 서울에서도 ic114매장이 생긴다고 합니다. 4 송범준 2004.04.23 1463 2004.04.23 2004.04.23 phanath 0
3101 양경모 머리에서 피가납니다 -_- 8 양경모 2011.07.29 1251 2011.07.29 2011.07.29 yangzangzang 0
3100 최문협 머리 밀고 왔습니다. ^^ 20 최문협 2006.01.22 1151 2006.01.22 2006.01.22 impuni 0
3099 양영모 맨붕 날이네요. 8 양영모 2012.05.24 1513 2014.01.12 2014.01.12(by 하스팡) drdugi 0
3098 유근모 맨날 눈도장만 찍고 갑니다....^^ 1 유근모 2002.09.12 1361 2002.09.12 2002.09.12 0
3097 문성철 맥오에스에서 하데스 DDC 테스트 결과... 6 문성철 2012.02.14 1319 2012.02.15 2012.02.15(by 문성철) swallow 0
3096 정시현 맥스 리뷰 올렸습니다... 정시현 2003.08.10 1136 2003.08.10   roadfighter 0
3095 한병희 맥북프로에 DDC 테스트해봤습니다...^^ 4 file 한병희 2012.02.15 1956 2012.02.16 2012.02.16(by 한병희) shinkuzi 1
3094 이빈 매우 오랜만에 들어 오는 눈팅족입니다. 4 이빈 2013.06.26 1962 2013.06.30 2013.06.30(by 박문서) sszeroce 0
Board Pagination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355 Next
/ 355
CLOSE
117199 5930698/ 오늘어제 전체     355757 79134358/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