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의 도움을 빌어 마이어 초단 바이어스를 여러가지로 바꿔봤습니다.

하긴 그래봤자 저항용량을 몇 번 바꿔보고 lm317로 current source를 써본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건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만, 바이어스 전압이 적정량을 넘어서니까

음이 상당히 공격적(aggressive)으로 변하는 것 같더군요. 좀 거칠어진다고 할까요?

귀를 자극하는 소리가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이어 초단에 ad797을 쓰는데,(밝고 산뜻한 느낌이 들어서 이 op앰프를 좋아합니다.)

원래 1.5k로 10mA가 걸려있었을 때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볼륨을 많이 낮춰야 들을만 했죠. 그런데 몇가지 테스트를 해보니 3.6k로 4.1mA를

걸었을 때 아주 듣기 편한 소리가 나는 게 아니겠습니까.(어쩌면 플라시보일지도 모릅니다.-_-;)


헌데 lm317에 330옴을 붙여서 current source를 써보니 다시 거친 소리가 나는 겁니다.

330옴이면 정확히는 모르지만 500옴일 때 2.5mA였으니 4mA 근처 아닐까요?

아무튼 좀 실망했습니다. 참, 그리고 제가 이걸 연결할 때 신정섭님 '모래가마317'대로

만들었는데 나름대로 in을 -15v에 연결하고 out을 op앰프 출력에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험이 생기더군요. 테스트용폰 날리는지 알았습니다.ㅡㅡ

그래서 반대로 해보니 별 문제 없이 잘 나오네요. 저는 저항을 연결한 쪽이 out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 lm317을 달아놨습니다. 그런데 심히 고민되는군요. 다시 3.6k로 가자니

개당 300원씩이나 주고 산 317(대구 교동에 있는 기규전자)이 아깝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단 비교적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op앰프로 바꿔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