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에 구워 두었던 영화들을 백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말로는 얘들 수명이 백년 간다지만, 실제로 그렇게 갈리가 없으니까.... 그리고 보관하기도 힘들고 해서, DVD에 다시 굽고 있습니다.

굽다보니까.... 예전에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었던 드라마들이 몇개 있네요. 대표적인게 모래시계, 그리고 다모.

대단했었죠. 길거리에 사람들이 확 줄어들었으니까.

다시 보는데 모래시계에서는 큰 감흥을 못느끼겠네요. 좋아하는 배우들도 아니고, 주제도 무겁고 진행도 좀 느리고 그래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모는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그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거 히트입니다.
간지럽냐? 나도 간지럽다. 졸리냐? 나도 졸린다.ㅎㅎ

요즘에 본 최근 영화들 중에서...
새로 나온 다이하드 시리즈 4편이죠? 고거가 좀 재미있었습니다.

나름 인상적인게....
거기에서는 모든게 다 멋지고 자동인게, 키보드만 누르면 바로바로 직통이더군요. 공격이 시작되어서 정전되어도 백업 파워가 확 들어오는게, 어지간히 문제 생겨도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실제로는

"버퍼링땜에 쪼까 바쁘거덩? 하염없이 기달려주더라고잉~ " -_-;;;
"불 꺼졌3? 고치기 전에 집으로 고고씽~ ㅌㅌㅌ" -_- ;;;

뭐 영화는 영화겠지요.
SF 액션 영화니까, SF 하고 액션이 있으면 그만이쥐.
거기에다가 잘 걷어차는 아가씨도 나오니까 딱 됐죠. 노출만 약간 있으면 명작으로 인정하는 건데... 하하.

그나저나 백업할게 꽤 되네요.
재미도 없는 씨주구리한 영화들은 왜 구워놨단 말인가?
버려야할지 보관해야 할지 조금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