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해먹은 포타프로복구중입니다..  

by 전국경 posted Mar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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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 술먹고 헤롱대다가 포타프로날려먹은 놈입니다..

오늘은 출퇴근용으로 간만에 이어폰(mx400+848)을 들고 나갔습니다..

근데 예전에 듣던 소리가 아니더군요. 그동안 귀가 업이 된건지 어찌된건지..

답답한 소리에 한숨만 절로 나오데요..

그래서 퇴근후 책상위에 널부러져 있던 포타프로를 들고 수리에 나섰습니다..

새로 살려고도 했는데 그동안 정들었기도 하고 돈도 없고 해서요..^^

먼저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니

케이블의 단선3군데..(접어서 보관중 철제와 맞물리는 자리에 짤렸나 봅니다..)

이어패드 파손..(이건 뭐 여분용 있으니까 OK)

제일 문제는 오른쪽 유닛부가 부러진것이었습니다..접히는 부분의 돌아가는부분요(구조공학측면에서 보면 힌지절점쪽입니다..^^; 잠시 딴소리였구요)

헤드벤드 뒤틀림...(이건 힘으로 해결)

그리고 기스....아니 기스보다는 상태가 심하구요..찰과상이라고 해야 하나...아스팔트에 갈린자국이요..

다행히 유닛자체에는 손상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문제점 파악후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케이블은 잘라내고 다른 케이블을 이어붙이면 될것 같구...

지금 분해해서 보니..유닛에 바로 납땜가능한 구조입니다..케이블이 문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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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질문하나 할께요...죄송..(__)

제가 케이블쪽은 잘몰라서 그러는데..다른 싸구려 이어폰선을 연결해도 큰 무리가 없을까요?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좋은 케이블(카나레,겝코)같은걸 사서 연결하면 좋겠지만 그놈의 머니가 뭔지...쩝.  
ps)혹시 케이블 싸게 넘기실분...연락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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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돌아가는 부분은 완전해체후 부러진 부분을 찾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순간접착제 성능이 의심스러웠으나..완전 경화후 생각외로 단단한 면을 보이는군요..에폭시로 갈까 고민했는데 다행입니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작업은 순조롭습니다..

다시 부활하는 그날까지 정성을 다해 살려 내겠습니다..

내부구조를 사진찍어 보여드리고 싶은데..디카가 잠시 외출중이고 제맘이 너무 급해 분해및 내부사진을 못보여드려 아쉽네요...혹시라도 담에 다시 파손되면 올리죠...(그런일이 없기를...제발....^^;)

ps).......헉....모쇼핑몰에서 포타프로 공구하네요...갑자기 카드로 손이 간다....
        
          누 가 내 손 좀 말 려 줘 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