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2007.10.25 04:48

이런 저런....

조회 수 1411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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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이해 못할일이 많죠.
저도 다른 어떤 분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이 계시판이 자유계시판이라는 핑계로, 이 사잇과 별로 상관도 없는 잡담을 하는 것도 그렇고. 하하.

엊그제 마눌어른께서 안색이 안좋아서, 걱정스런 마음에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두통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 반응이 참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머리가 아파.... 돈까스가 먹고파.
팔이 쑤셔... 떡뽁기가 먹고파.
코가 막히네... 우동이 먹고파.

-_-;;;

그렇게 같이 살아도 저는 이해 불가입니다. 왜 모든것이 먹는 걸로 연결되는 것인지.... 떡뽁기가 뭐야? 저 아줌마는 자기가 아직도 10대인줄 아나?

마눌어른 께서 저렇게 말씀하시기에, 어제 저녁에 돈까스 떡볶기 우동을 다 사줬습니다. (그걸 전부 다 먹더라는....꾸역꾸역~)
그런데 진짜 아프다는 말을 안합니다. 정녕 불가사의 한 일입니다.

**

저는 요즘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혹시 내 귀가 짝짝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쩐지 왼쪽귀가 100% 라면 오른쪽 귀는 95% 정도 밖에 못듣는 것 같습니다. 아프거나 그런건 아닌데...
막귀인것도 서러운데 짝짝이 귀라니 ....
그러면서도 헤드폰 끼고 있자니, 어쩐지 서글픕니다.
나 듣긴 듣는거 맞어?

**

또 다른 잡생각인데...
사람들이 음질이 좋다, 앰프가 쥐~긴다~ 할때 말이죠.
뭘가지고 그러는 거죠?
제가 듣기에는 쥐기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소리가 좋은데, 어떤 사람은 멀뚱멀뚱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또롯또 들으면서, 아주 신이 나더군요.
그게 사람마다 좋다고 느끼는 부분이 다른것 같더군요.

저는 소리가 꽉 찬 것을 좋아합니다.
일단은 음이 풍성해야 되요. 그다음에 해상도 같은 걸 따지는 거지, 일단 음이 풍성하지 않으면, 아무리 방방거려도 좋은 점수를 못주겠더라고요.

아마 다른 분들은 쭉쭉 올라가는 고음이나, 양옆으로 쫙 째지는 분리도 같은걸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다 틀릴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소리의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시하게 들으시나요?

***

요즘에는 하스가 조용한것 같지만, 저에게는 유혹이 좀 있습니다.
얼마전에 성호성님'께서 Morgan Jones 앰프를 추천하시기도 했고, 이혁재님'의 마란쯔 프리앰프와 권재구님의 가네다 시리즈가 사람 마음을 슬슬 긁는데... 최근에는 리뉴얼 젠 완성사진이 올라오고 말이죠. 실력은 안되고, 부품도 없는데 이토록 유혹이 올라오니 마음속이 간질간질 해집니다.
거기에다가 밀렛 하이브리드를 p2p로 떠볼까 싶기도 하고...

마음은 그런데, 현실은 안드로메다 입니다.
여전히 다이오드에서 막혀서 그 뒤로는 답이 안나오는데...
전자쪽에 소질이 없어서 이해가 안되니... 그게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입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뭘 하나라도 해봤으면 싶은데 말이죠.

얼마전에 어느 책방에 갔더니, 한참 오래된 책이 한권 보이길레 덜렁 들고 왔습니다. 이제는 절판된 트랜지스터 관련된 70년대 책인데, 내용이 좋습니다. 문제는 이 책이 원서라서 어느 세월에 다 읽냐는 것이고, 읽는다고 아냐? 라는 부분이지만요.

귀차니즘과 게으르미즘이 제 인생철학인데... 이 책을 올해가 가기전에 다 읽을 수는 있을까?

**

그래서인지 몰라도, 예전에 복열님, 정섭님 두분 대장님'들과 다른 많은 회원님들이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러면 제가 모르는 것도 편하게 여쭈어볼수 있을것 같은데, 고수들께서는 다 해탈해버리신 것인지, 우매한 초보중생들은 기댈 언덕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최근에 외국사이트를 좀 돌다보니까, 예전에 신정섭님'께서 한번 하신 이야깁니다만....

얘네들이 딱 몇명이 있는데, 그 패거리들끼리 서로 띄워주고 올려주고... 가만 보면 물건 팔아먹고 있더라는... 조금만 그 분위기에 안맞는 소리했다가는, 걔네들 태도가 확 달라진다는...

제가 보기에는 특별히 훌륭할 구석이 없는데... 침튀기기에 바쁘더군요. 원형이 되는 회로까지 까 가면서 말이죠.
아는 것 많은 것은 인정하겠는데, 그 인간성이란게 참...

갸들이 미신적이기는 우리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갸들은 과학적인 데이타를 바탕으로 한 미신이고, 우리는 느낌을 바탕으로 한 미신 이랄까.. 뭐 그정도.

암튼...

오랜만에 잡담이 길었습니다.
결론은... 잘먹고 잘살자~

  • ?
    배종선 2007.10.25 10:44
    귀차니즘과 게으르미즘이라...
    저도 앰프를 준비하고 있는데, 부품수급할 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달리지만, 막상 가공을 하려고 하면 난치병처럼 도지곤 하죠.
    아마 수 십년 또는 수 백년이 흐르고 '도덕'이나 '국민윤리'에서 철학의 한 지파로 소개되지 않을런지요? ^ㅠ^;;;
    귀차니즘과 게으르미즘학파의 대표철학자(?)가 되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앰프든 헤드폰이든 사람들이 이거 좋다, 저거 좋다고 말을 하지만 뭐 자기 귀에 맞는 것이 최고이겠죠.
    막귀라고 하시지만, 막귀에도 그에 맞는 좋은 소리가 있지 않을까요?
  • ?
    박은서 2007.10.25 10:59
    혹시 황새가 XX 바구니 물고 날아오는 거 아닙니까?
    음.. 몸이 좀 노곤하니 약간 감기가 든 것 처럼 쑤시고 자꾸 졸리고... 음.. 자극적인 음식을 찾고....
  • ?
    성호성 2007.10.25 11:25
    어 !!! 영도님도 짝짝이 귀....
    저도 짝짝이 입니다. 하지만 영도님과 반대입니다. 저는 왼쪽이 조금 적게 들립니다.
    그래서 항상 음악 듣기 전에 밸런스 조절합니다. 이것도 엄청 귀찮습니다.. ㅋㅋ
  • ?
    서상민 2007.10.25 18:01
    저도 귀의 위치는 짝짝이인대 들리는건 문제없습니다...
    참다행이내요....ㅋㅋ
    저도 먹는거 많이 챙기긴 하지만 팔아프다고 뭐사달라는 소린 한번도 안해봣습니다 아니... 못한다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이겟죵...(나머지는 알아서 상상해주세요^ㅡ^;)
    저번에 mhha 맹글때 귀차니즘이라는 위대한 장벽을 겨우겨우 넘겻습니다.
    누가뭐래도 저에게 귀차니즘은 철학의 지파가 아니라 거의 종교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
    황용근 2007.10.25 21:04
    맞습니다. 자기 귀에 맞는 것이 좋은 것이여~ ㅋㅋ
  • ?
    이영도 2007.10.26 09:49

    댓글 달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귀찮은지... -_-;;;;

    은서님... 저한테 그런 증상이 있는데, 황새 날아오는 건가요?

  • ?
    박은서 2007.10.26 16:07
    예! 분명 옵니다!!
  • ?
    이영도 2007.10.26 17:01
    음... 제가 그런 증상이 십수년째인데 아직 안날아오는거 보니
    귀차니즘 황새 같은디... 아마 안날아올듯 싶습니다.
    그런데 은서님은 어떻게 확신하세용? 뭘 좀 아시는듯. ^^
  • ?
    박은서 2007.10.26 20:55
    음.. 머.. 총각이 뭐..
  • ?
    황용근 2007.10.28 09:52
    어 그러고 보니.. 예전에 쓰신 글 등을 미뤄 볼 때 은서형님 말씀이 꽤나 설득력있게 들리네요 ㅎㅎㅎㅎ

  1. 별 일 다 생기는군요... ㅡㅡ;

  2. 티눈...

  3. 그 분이 오시면...

  4. 손톱을 다듬다.

  5. 운영자분들께

  6. 자작앰프 안정성???

  7. 나는 왜이리 칠칠한지....

  8. 이런 저런....

  9. Renewal ZEN 일단 완성... 세팅 중.

  10.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11. 케이스 가공 버그???

  12. 반조립 상태의 Renewal ZEN

  13. 득템했습니다... ^^

  14. art, science and audio

  15. 리뉴얼젠 부품패키지 오늘 발송됩니다.

  16. 오랜만에 왔더니 홈피가 많이 이뻐졌네요.

  17. Cart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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