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조립을 마치고 IRF610 매칭 회로를 만드려는데 스트립 소켓에는 IRF610을 꼽기가 영 사납습니다. IC 스트립 소켓을 찾는데
그 많던 녀석들이 찾으려니 없어 우왕좌왕하며 소켓에 꼽지 않고 처리하려고 이 방법 저 방법 찾다가 시간만 보냈습니다.
일단 IC 스트립 소켓을 찾을 때까지 매칭은 GG!!!

케이스에 기판을 넣고 정리해보려는데 이럴수가...
알프스 복각 어테뉴에이터 볼륨이 케이스 앞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알프스 정품(?) 100K 볼륨은 딱 맞게 들어가는군요.
정확히는 볼륨 노브쪽 너트가 마운트되는 면에 원형으로 살짝 솟아난 부분의 지름이 정품보다 큽니다. 옆에 고정쇠로 튀어나온
녀석은 일치하는데 말이죠.

결국 정품 볼륨으로 교체하려는데 볼륨이 잘 안빠져서 억지로 우겨서 빼는데 이런이런... 볼륨이 불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일단 정품 알프스 볼륨을 꼽고서 다시 기판을 케이스 내에 고정하고 케이스 앞면을 덮는데...
기판과 케이스 앞면의 높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여분으로 5mm기판 지지대 2개를 더 넣어주셨는데 원래 케이스에 자리하고
있는 지지대 위에 추가로 꼽고 기판을 배치하니 앞면이 정상적으로 케이스에 위치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5mm 기판 지지대 2개를 확보하면 기판을 케이스 안에 아름답게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따라붙습니다.

먼저 제 개인적인 문제로 LM1085에 붙여준 방열판이 너무 큰 관계로 윗판과 간섭이 일어납니다. 방열판 위쪽을 5mm 정도 밀어
내는 대수술이 필요하네요.

그리고 IRF610을 꼽고 케이스 방열을 시도하려는데 리드선의 길이가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앞면 문제로 인하여 기판이 위쪽으로
7mm 정도 추가로 올라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대각선 방향으로 리드선을 끌어오면 얼추 나사산에 연결할 수 있지
싶습니다만 아직 IRF610 매칭이 끝나지 않아 확인을 해보지 않았으나 길이가 아슬아슬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제작이 끝나지 않으신 분들은 복각 알프스 볼륨을 기판에 삽입하실 때 기판 뒤쪽으로 밀어 넣어 볼륨 몸체가 돌출된 부분이
기판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휘어서 삽입하셔야 합니다. 정품 알프스 볼륨을 사용하시는 분의 경우 그냥 기판에 꼽으시면 됩니다.

기판 위치가 위쪽으로 7mm 정도 올라와야하는 문제는 5mm 기판 지지대를 하나씩 더 올려주시면 앞면과 아무런 거부감없이
해결됩니다. 다만 IRF610을 바닥에 마운트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아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