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펜 혹은 유성매직으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골고루 잘 색칠(^^ㅋ)하셔야 해요.

네임팬으로 그릴 때 반투명한 부분 있으면 다 벗겨져서 망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손이 갑니다.

팬으로 그리기 전에 먼저 동판을 주방세제같은거로 깨끗히 닦아놓아야 팬이 잘 먹습니다.

패턴 그림 바라보고 팬으로 그냥 따라 그리기는 어렵습니다. (특히IC)

가장 먼저, 패턴 도안을 그린 다음 실물 크기로 인쇄하여 동판에 붙여놓고 전동드릴로 각 부품 리드 구멍을 다 뚫습니다.(송곳으로 하면 다 깨져요)

그다음 종이를 벗겨내고 기판을 세제로 세척한 다음, 뚫린 구멍과 패턴도를 보면서 그리면 됩니다.

***패턴을 그릴 때 세척한 손에서 기름기나 염분, 때 등이 묻지 않도록 하세요. 깨끗해야 잘 됩니다. 패턴이 될 부분은 오직 네임팬만이 닿도록 하세요.

그냥 막 그리는것 보다 훨씬 쉽고 정확합니다. 패턴이 벗겨지지않을 정도로 잉크가 두텁도록 칠을 하시고 에칭을 하면 됩니다.

에칭액 온도에 따라 에칭 시간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온도가 높으면,,, 생각보다 아주 빨라져서 조심해야 합니다. 

*구멍뚫기작업 하다보면 손드릴로는 손이 너무 아프고, 좀 복잠한 회로 뚫다보면 물집투성이가 되서 결국 미니전동드릴 사게 됩니다.ㅎㅎ

네임펜으로 하는 거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생각보다 촘촘하게 안 그려집니다.

차라리 OHP에 인쇄해서 감광식 PCB로 제작하시길 권합니다.

OHP는 잉크젯도 인쇄할 수 있고, 일반 인쇄집에 가서 잘 말하면 레이저로 인쇄해줍니다. 그거 한장 가지고 있으면 같은 PCB를 몇장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PCB 제작하는 거 의외로 손도 많이 가고 초기 투자 비용도 꽤 들어갑니다. 이것 저것 해보다 결국은 감광식으로 정착하게 되고, 핸드 드릴은 하나씩 기본적으로 사게 되며 각종 화학 약품을 집에 구비하게 됩니다. 이게 여러번 하다보면 귀찮을 수도 있는데, 저는 자작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에칭도 도전을 해볼까 싶네요

조금씩 자작의 늪으로 빠져 드는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