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앰프 수술하다가 시집갔습니다. 응?

by 배종선 posted May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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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앰프 배를 째고 등을 터서 앞과 뒤를 바꿨습니다.

신호경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연결샤프트를 이용해서 볼륨과 셀렉터를 연결했습니다.

처음 주문한 샤프트가 조금 짧아서 다시 주문했습니다.

케이스에 끼우는 샤프트 고정 구멍과 볼륨/셀렉터의 위치를 서포터를 사용해서 교묘히 맞추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샤프트를 연결한 결과입니다.

 

IMG119.jpg

 

샤프트를 연결하는 것까지 해보고 신호라인을 정리하기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 전에 소리장터에 합기도 앰프를 내놓았는데, 목포에 사시는 분이 구입의사를 보이셨으나 청음 및 확인을 하기가 어려워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다시 연락을 주셔서 합기도 기판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셨네요.

알고보니 하스 회원이셨습니다.

케이스와 수류탄만한 출력커플링등의 몸통을 제외하고 심장(?)만 적출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넘겨드렸습니다.

 

빈 몸통에는 새로운 기판을 채워서 합기도 끝판왕을 부활시켜야죠.

합기도 9핀 올인원 버전을 아쉽게 보내고, 옥탈관 올인원 버전에 도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