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OPAMP 증폭단 뒤에 Discrete Buffer를 구성한 Simple Class AB Amp는 좀 뒤로 미루고, 그 전에 간단히 만들만한 앰프를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에 CMOY 만들면서 KA2209를 OPAMP인 줄 알고 잘못 구입했었는데 이걸 활용해보면 괜찮다 싶겠더군요.
물론 제원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스테레오로 쓰면 Crosstalk가 50db 정도에, Input Noise도 2.5uV 정도 됩니다. THD(왜율)도 0.2%로 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파워 앰프인만큼 저전압 구동이 가능하고 저전압에서도 상당한 출력이 나옵니다. 이 점이 상당히 끌립니다.
구글링을 하다보니 더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KA2209는 TDA2822M 교환 가능한 IC라고 합니다. 제원도 99% 같고요. 마침 TDA2822M 데이터시트에 포터블 플레이어 활용 예시도 나와 있군요. 하지만 출력 커플링 캡만 바꾼 정도고, 그마저도 소형화를 위한 '개악'에 가까워서 Typical Application 원 회로대로 만드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출력에 100uF라니...
그리고 어제 집에서 오래 묵고 있는 소니 5W 스피커를 뜯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기에도 이 IC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피커에 쓰인 건 NJM2073이지만 이 역시 KA2209, TDA2822M과 제원이 99% 동일합니다.)
그나저나 이 소니 스피커, 생각보다 참 좋은 부품들을 쓰더군요. 사용하는 커패시터도 그리 싸구려로 보이진 않고 무엇보다도 볼륨은 ALPS RK09K, 스테레오 잭은 호시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뜯어내고 싶었으나, 사용할 데가 있었으므로 참았습니다. (...) 게다가 볼륨은 이게 1CH 스피커라서 쓸 수도 없구요. (스피커 두개를 연결시키면 각각 1CH 액티브 스피커가 돼서 스테레오가 되는 방식입니다.)
각설하고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언제나 소리가 구리구리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음시 화이트 노이즈 빼고는 생각보다 들어줄만 합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충실하게 울려주는 편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대충 부품 배치를 생각해봤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꽤 작아서 휴대용으로 쓰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펄몰(Pulmoll) 사탕통에 딱 들어갈 것 같더군요.
일단은 KA2209 한 개로 스테레오 앰프를 만들어볼 생각이고, 나중에 가능하다면 두 개를 더 구해서 각각 브릿지로 구성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편이 이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출력에 커플링 캡을 달 필요가 없고, 더 고출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더욱이 크로스토크가 확 줄게 되어서 노이즈를 빼고는 큰 단점이 없어질 것 같네요. (왜율은 청감상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여하튼 다 만들고 나서 자작 게시판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군요.
덧. 새삼 느끼는데 ST의 데이터시트는 참 상세한듯 싶습니다. 정말 정감가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덧 2. 이 IC, 저가 소출력 스피커에 자주 사용되는 모양이군요.
물론 제원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스테레오로 쓰면 Crosstalk가 50db 정도에, Input Noise도 2.5uV 정도 됩니다. THD(왜율)도 0.2%로 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파워 앰프인만큼 저전압 구동이 가능하고 저전압에서도 상당한 출력이 나옵니다. 이 점이 상당히 끌립니다.
구글링을 하다보니 더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KA2209는 TDA2822M 교환 가능한 IC라고 합니다. 제원도 99% 같고요. 마침 TDA2822M 데이터시트에 포터블 플레이어 활용 예시도 나와 있군요. 하지만 출력 커플링 캡만 바꾼 정도고, 그마저도 소형화를 위한 '개악'에 가까워서 Typical Application 원 회로대로 만드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출력에 100uF라니...
그리고 어제 집에서 오래 묵고 있는 소니 5W 스피커를 뜯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기에도 이 IC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피커에 쓰인 건 NJM2073이지만 이 역시 KA2209, TDA2822M과 제원이 99% 동일합니다.)
그나저나 이 소니 스피커, 생각보다 참 좋은 부품들을 쓰더군요. 사용하는 커패시터도 그리 싸구려로 보이진 않고 무엇보다도 볼륨은 ALPS RK09K, 스테레오 잭은 호시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뜯어내고 싶었으나, 사용할 데가 있었으므로 참았습니다. (...) 게다가 볼륨은 이게 1CH 스피커라서 쓸 수도 없구요. (스피커 두개를 연결시키면 각각 1CH 액티브 스피커가 돼서 스테레오가 되는 방식입니다.)
각설하고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언제나 소리가 구리구리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음시 화이트 노이즈 빼고는 생각보다 들어줄만 합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충실하게 울려주는 편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대충 부품 배치를 생각해봤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꽤 작아서 휴대용으로 쓰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펄몰(Pulmoll) 사탕통에 딱 들어갈 것 같더군요.
일단은 KA2209 한 개로 스테레오 앰프를 만들어볼 생각이고, 나중에 가능하다면 두 개를 더 구해서 각각 브릿지로 구성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편이 이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출력에 커플링 캡을 달 필요가 없고, 더 고출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더욱이 크로스토크가 확 줄게 되어서 노이즈를 빼고는 큰 단점이 없어질 것 같네요. (왜율은 청감상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여하튼 다 만들고 나서 자작 게시판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군요.
덧. 새삼 느끼는데 ST의 데이터시트는 참 상세한듯 싶습니다. 정말 정감가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덧 2. 이 IC, 저가 소출력 스피커에 자주 사용되는 모양이군요.